05-22 [MLB] 08:10 야구픽 뉴욕메츠 vs 마이애미

뉴욕메츠는 애리조나와의 시리즈를 3연승으로 마무리하며 스윕승을 가져갔다. 지난경기 신더가드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보여주었고 타선지원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두었다. 메츠는 시즌초반과 비교해 타격감이 약간 떨어진 흐름을 보이지만 특유의 공갈포타선과 강력한 선발진을 중심으로 승리를 만들어나가고있다. 신더가드에 이어 불펜으로 브레빈스, 그셀만이 2이닝을 소화하였다. 아무래도 1,2차전에 세스 루고, 시월드, AJ라모스, 파밀리아가 활용되었던만큼 그셀만을 길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메츠의 선발투수는 좌완 바르가스다. 이번시즌 3패, 13.86으로 부진을 보여주고있다. 지난시즌 18승 11패, 4.16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르가스이지만 메츠합류이후 3번의 선발경기에서 모두 초반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싱커볼러인 바르가스는 지난시즌 뛰어난 구종으로 선택되었던 체인지업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강점을 보이지 못하고있다. 바르가스는 마이애미전에서도 부진함을 보인다면 마이너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다. 메츠는 라가레스, 세스페데스, 프레이져 등 주요 타선이 부상당하면서 타선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바르가스가 좋은 피칭을 보이기에는 무리가 있는만큼 상대 신인투수를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마이애미의 취약점인 불펜진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마이애미는 지난 애틀랜타와의 경기를 9:10으로 역전당하였다. 9회에만 6점을 내주는 등 마이애미의 약점인 불펜진이 다시한번 불펜방화를 저질렀다. 마무리 지글러가 4실점, 게레로가 2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실책에 이은 실점이 패배까지 이어지고말았다. 마이애미는 최근 4승 6패를 기록하며 타율 .253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실책과 불펜진의 부진으로 역전패 당하는 일이 잦았다. 이번경기 선발은 엘리에세르 에르난데스다. 신인투수인 에르난데스는 지난 애틀랜타전에서 불펜으로 데뷔한데 이어, LA다저스전에서 MLB 첫 선발로 등판하여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였다. 하지만 상대가 타격감이 저조한 LA다저스였다는 점에서 아직 평가하기 이르다. 평균 91마일의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 에르난데스는 패스트볼의 비율이 70%가까이 되었다. 뉴욕메츠에 홈런타자가 많다는 것은 에르난데스에게 불안요인이 될 것. 메이져리그에 올라와서는 제구력이 나쁘지않았지만 본래  마이너에서는 제구력이 불안한 투수였고, 피홈런허용비율도 높았던 투수인만큼 불안감을 가지고있다. 마이애미로써는 리얼무토와 카스트로, 보어 등 중심타선에 기대어보는수밖에 없다. 상대 선발 바르가스가 좌완투수이며, 이번시즌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있다는 점에 착안해야한다.

양 팀의 선발투수가 모두 안정적이라고 보기 힘들다. 바르가스는 메츠이적이후 부진한 피칭이 이어지고있으며 체인지업의 위력이 감소하였다. 좌타자 상대로 타율이 좋았던 마이애미에게 충분히 고전할 수 있다. 마이애미 선발 에르난데스 역시 아직 보여준 것이 적은 선발투수다. 메츠 타선의 타율이 좋지않지만 장타력은 보유하고있는만큼 볼넷에 이은 피홈런이 문제점이 될 것이라고 본다. 다득점 경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초반 대량실점의 유무에 따라 경기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