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2 [MLB] 08:05 야구픽 필라델피아 vs 애틀란타

필라델피아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4연전을 2승 2패로 가져가며 마무리하였다. 시리즈에서 타격감이 좋진 못했으며 수비실책이 연달아나오면서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가지지 못했던 필라델피아였다. 그나마 호스킨스, 에라라 등 주요타선의 홈런 타점에 의존한 경기가 많았다. 그래도 이번시리즈는 홈에서 펼쳐진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필라델피아는 이번시즌 홈에서 16승 6패, 타율 .257로 평균이상의 성적을 내고있다. 특히, 홈에서만큼은 뛰어난 투수력을 선보이고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번경기 선발은 우투 피베타가 나선다. 피베타는 시즌 3승 2패, 3.72, 애틀랜타전 3승 1패, 3.48로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고있다. 평균 95.5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80마일의 커브볼이 강점인 피베타는 이번시즌 패스트볼의 위력이 증가하였으며 슬라이더의 제구도 훌륭한 피칭을 보여주고있다. 애틀랜타 인시아테 상대로 14타수 8안타, 라이언 플래허티 상대로 5타수 3안타로 취약하였지만 나머지 타선상대로는 2할이하의 피안타율을 보였다. 특히, 알비스, 카마르소, 프리먼 등에게 강하였다는 점은 충분히 호투를 보여줄 여지가 충분하다. 허용한 안타중에 장타비율이 매우 낮았다는 점도 피베타가 좋은 피칭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이다. 필라델피아는 지난경기 불펜으로 아라노와 네리스를 1이닝씩 활용하였으며 불펜진의 투구는 이틀동안 한번씩 등판하며 많지않았다.

애틀랜타는 지난경기 9회말에만 6득점을 뽑아내며 마이애미 상대로 10:9 역전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마이애미와의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좋은 분위기를 선보이는 애틀랜타다. 애틀랜타는 MLB 낮경기 타율 1위, 장타력 1위의 면모를 보여주며 집중력있는 타격을 보여준 것이 좋았다. 불펜 역시 피터 모일런, 루카스 심스, AJ 민터 등 추격조를 주로 활용하면서 4이닝을 소화시켰다. 애틀랜타는 뛰어난 타격은 아니지만 장타생산력과 불펜력을 중심으로 경기를 가져가고있는데 최근 10경기 타율은 .260로 평균수준이었지만 홈런 15개, 경기당 볼넷 4개 등 출루이후의 장타로 점수를 뽑아냈다. 불펜진은 안정감을 찾으며 평균자책점 3점대로 리그내에서도 강점을 보이고있다. 이번경기 선발투수는 우완 폴티뉴이치다. 폴티뉴이치는 평균 97마일의 패스트볼과 싱커 비율이 80%가 넘는 패스트볼위주의 투수다. 시즌 3승 2패, 2.87을 기록하고있고 필라델피아 상대로 4승 2패, 3.74로 준수하였다. 플랑코, 에레라 상대로는 약점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호스킨스, 크냅, 산타나 등 장타자 상대로 극강의 피칭을 보였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에레라, 세자르 에르난데스 등 테이블세터진을 잘 상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패스트볼 위주의 피쳐인 폴티뉴이치가 테이블세터에게 고전한다면 이후 중심타선에게도 투구수가 많이 허비될 수 있다. 이번시즌 원정경기에서 17승 8패로 좋은 승률을 보인 애틀랜타이지만, 홈연전이후 필라델피아로 떠나는 원정 첫경기이며 월요일경기에(미국시간 기준) 애틀랜타가 최근 3승 11패로 좋지 못하였다는 점은 이동일경기에 취약하였다는 점을 보여준다. 필승조가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경기이지만 상대 피베타가 애틀랜타에 강점이 있었던만큼 쉽지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좋은 성적을 보이는 두 팀이 격돌한다. 홈에서 강한 필라델피아와 돌풍의 팀 애틀랜타다. 양 팀 모두 타격감이 뛰어난편은 아니지만, 강력한 선발 + 계투진과 장타생산력을 기반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가고있다. 양 팀의 선발 피베타와 폴티뉴이치 모두 상대팀과의 맞대결 성적이 좋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폴티뉴이치가 필라델피아 테이블세터진에 약하였다는 점은 선발싸움에서 필라델피아의 피베타가 좀 더 긴이닝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된다.  홈이라는 이점을 가진 필라델피아가 승리를 가져가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