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5 [MLB] 11:07 야구분석 LA에인절스 vs 캔자스시티

LA에인절스의 선발투수는 우완 닉 트로피카노다. 시즌 3승 3패, 3.80을 기록하고있다. 이번시즌 이미 캔자스시티 상대로 6.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보인 바 있다. 당시 무스타커스,고인스에게 고전하였지만 다른 타자들을 잘 잡아내면서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트로피아노가 홈에서 피칭이 불안감이 높다는 점인데, 이번시즌 홈 4경기 2패, 5.31을 기록중이다. 트로피카노 입장에서는 캔자스시티의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닌만큼 무스타커스와 고인스를 잘 상대하는 것이 많이 중요해보인다. 에인절스는 칼훈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외야 수비력이 다소 아쉽게 되었다. 칼훈이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지만 외야수비에서 기여도는 높았다는 점에서 이탈은 아쉬운 상황이다. LA에인절스는 이번시즌 홈에서 14승 18패로 성적이 아쉬운 모습인데 아무래도 펜스를 크게 낮춘 효과는 자신들의 홈런생산력이 증가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원정팀들의 홈런생산력까지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무엇보다 이번시즌 홈에서는 타율이 .219로 좋지 못하고 수비실책도 원정보다 많았다. 그래도 투수력이 안정감을 찾은 에인절스이며 트라웃과 업튼 - 푸홀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장타가 생산된다면 충분히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다만 오타니가 좌투수 상대로 타율이 1할대인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캔자스시티의 선발투수는 좌완 대니 더피다. 이번시즌 2승 6패, 5.71을 기록하고있다. LA에인절스 상대로는 3승 1패, 3.33으로 좋은 편이었다. 더피는 삼진유형의 투수로 피홈런이 약점인 투수인데 LA에인절스의 업튼, 트라웃에게 상당히 약하였다. 특히 업튼과 트라웃에게는 볼넷까지 많이 내주며 상대가 힘든 모습을 보였으므로 이들을 잘 상대하는 것이 중요한 매치업이다. 더피는 이번시즌 출전한 12경기에서 팀은 3승 9패로 승률이 좋지 못하였다. 이는 더피가 많은숫자의 볼넷과 피홈런을 허용중이라는 점이 연관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2년연속 3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호투를 보인 더피이지만 2018시즌 더피는 볼넷과 피홈런이 상당히 늘어나면서 가파른 부진페이스를 보여주고있다. 다행히 최근 2경기에서는 QS를 기록하며 호투하였다. 하지만 타격감이 매우 낮았던 미네소타와 텍사스를 상대하였다는 것이 문제이다. 에인절스 구장은 홈런이 잦은 구장이고, 업튼과 트라웃에게 약하였다는 점은 다시한번 더피가 약점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3경기 모두 한자리수 안타에 그쳤으며 장타력도 좋지 못하였다. 트로피카노 상대로 고전한 바도 있는만큼 투타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캔자스시티 더피가 최근 호투를 보여주었지만 타격감이 낮은 두 팀을 상대하였다. 에인절스의 트라웃, 업튼 상대로 약하였다는 점은 볼넷과 피홈런이 많았던 더피가 득점권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반면 LA에인절스 트로피카노는 캔자스상대로 강하였지만 홈경기에서 안정감을 보인 적이 없었다. 하지만 휴스턴, 보스턴 등 타격이 강한 동부지구를 홈에서 상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타격감이 떨어진 캔자스상대로 호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