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 [MLB] 01:35 야구분석 신시내티 레즈 v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신시내티 레즈 V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12회말 동점 찬스를 허무하게 날린 신시내티 레즈는 루이스 카스티요(3승 4패 5.61)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0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카스티요는 5월 한달간 2승 1패 2.78의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피츠버그 상대로도 원정에선 약했지만 홈에선 강하다는게 승부를 걸수 있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화력 자체는 여전히 나쁘지 않은 모습을 유지중이다. 그러나 막판에 플로로가 1실점을 내준건 아쉬움이 조금 남을 듯.

조쉬 해리슨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이반 노바(2승 4패 4.79)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노바는 5월 한달간 3패 7.85로 투구 내용이 매우 좋지 않다는게 큰 문제다. 게다가 작년 신시내티 원정에서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다는게 여러모로 문제가 될수 있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베일리를 흔들면서 서벨리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신시내티의 불펜 상대로 12회초를 제외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게 의외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펠리츠가 승리를 날려버린 후유증은 분명히 존재한다.

12회말 무사 1,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신시내티로선 아쉬웠다. 그러나 피츠버그 역시 불펜이 사고를 쳤다는 점에서 양 팀의 상황은 비슷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허나 카스티요가 완벽하게 살아나고 있는 반면 노바의 투구는 갈수록 문제가 되어가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