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2 [MLB] 09:15 야구픽 세인트루이스 vs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필라델피아와의 시리즈에서 2승 2패를 기록하였다. 데용, 몰리나가 이탈한 세인트루이스는 투수진의 라이언스, 보우먼, 웨인라이트까지 이탈하면서 부상자가 많지만 강속구투수인 신인 힉스를 앞세워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리고있다. 지난경기 역시 선발 플래허티의 7.2이닝 1실점 호투와 힉스의 1.1이닝 무실점호투가 이어지면서 승리를 따냈다. 다만 힉스가 연투하였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중 하나이다. 세인트루이스는 호세 마르티네스와 카펜터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중심타선의 흐름이 괜찮은 편이다. 꾸준하였던 저코와 토미 팜의 활약과 겹쳐져 상위타선에서 득점생산력이 뛰어난 편이다. 아직 카펜터와 오즈나의 타율이 1~2할대인만큼 이들의 분발이 더 필요해보인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는 우완 미콜라스다. 시즌 5승, 2.63으로 뛰어난 피칭을 이어나가고있다. 지난시즌 요미우리에서 뛰어난 시즌을 보낸 미콜라스는 평균 155km의 패스트볼이 강점이다. 이번시즌 피홈런 허용이 많다는 것이 단점이나 캔자스시티에는 홈런타자가 적으므로 미콜라스의 피칭은 주효할 수 있을 것이다. 홈에서 14승 9패로 인상적인 승률을 보인 세인트루이스는 직전경기 불펜소모도 적었던만큼 힉스를 제외한 필승조가 모두 등판할 수 있다. 

캔자스시티는 지난 양키스와의 시리즈에서 1승 2패를 기록하였다. 최근 10경기 2승 8패, 타율 .255 홈런 4개를 기록한 캔자스시티는 괜찮은 타율에도 불구하고 볼넷으로 인한 출루와 홈런이 너무나도 저조한 모습을 보이며 득점권에서 활약하지 못하였다. 그에반해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8점대를 기록하며 상대팀에게 많은 점수를 헌납하였다. 이번시즌 14승 32패를 기록중인 캔자스시티의 문제점은 역시나 해결사가 없다는 점일 것이다. 그나마 솔레어와 무스타커스를 믿어볼만한 자원으로 꼽히지만 다른 선수들의 타율은 2할 초반대를 기록하고있으며 득점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있다.  캔자스시티의 선발투수는 우투 이안 케네디다. 시즌 1승 4패, 4.98을 기록하고있으며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3승 6패, 7.41로 약하였다. 세인트루이스의 저코, 토미 팜, 오즈나에게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제일 취약하였던 몰리나가 부상중이라는 점은 희소식. 케네디는 이번시즌 원정 3경기에서 1승 2패, 7.80으로 좋지 못하였으며 최근 피칭 또한 좋지 못하였다. 캔자스시티의 장타력과 불펜투수력을 생각해보았을 때 케네디 또한 힘든 경기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미콜라스는 성공적으로 MLB에 안착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그에반해 베테랑 케네디는 이번시즌 원정에서 취약하였으며 특히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약하였다. 최근 세인트루이스가 몰리나와 데용이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타선의 흐름이 좋다는 것을 생각해보았을 때. 전체적인 투수력과 장타력 모두에서 홈팀 세인트루이스가 좋아보이는 경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