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0 [MLB] 08:15 캔자스시티 vs 뉴욕양키스 

중심타선에서 페레즈가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을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인 캔자스시티는 1차전을 승리로 이끌어냈다. 메리필드가 1번 타순에서 3안타 경기를 펼친점도 반갑다. 다만 두명의 선수를 제외하면 팀타선이 뛰어난 흐름을 보이지 못하였다는점은 캔자스시티가 고전할만한 부분이다. 특히 핵심들인 고든과 에스코바의 흐름이 좋지 못하고 최근 무스타커스의 하락세가 이어지고있다는점이 부담이다.

이번 경기 선발은 대니 더피가 나선다. 이번시즌 9경기 1승5패 6.51의 방어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클리블랜드 워정 경기에서 3.1이닝 9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패전을 기록하였다. 이번시즌 투구내용이 좋지 못한 더피는 삼진보다는 맞춰잡는 피칭으로 변화를 주기 위한 시즌을 가져가고있는데 피홈런 비율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과거 역시 피홈런이 문제된 경기들이 많았고 지난시즌 어느정도 피홈런 부분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맞춰잡는 피칭이 좋은 효과를 거두는듯 하였지만 이번시즌 다시 피홈런 비율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시즌부터 구사비율을 높였던 체인지입이 이번시즌은 전혀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있고 슬라이더는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있다. 결국 지난시즌 더피의 좋은 흐름을 이끌어주었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동시에 부진하게되었고 이는 하락세의 흐름과 함께 피홈런이 높아지는 요소가 되었다. 양키스타선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공략율이 어느정도 괜찮다는점은 부담이다. 그나마 양키스를 상대로는 지난시즌 2번의 선발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7이닝 2실점으로 2승을 챙겼는데 좋은 흐름을 보였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경쟁력을 보여줄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공항사정으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였던 양키스는 팀타선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1차전을 내주고말았다. 힉스가 3안타 스탠튼이 2안타 경기를 펼치기는 하였지만 양키스의 강점인 홈런이 나오지 않았고 팀타선의 전체적인 부진이 이어졌다. 양키스로서는 피로도가 누적된 상황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타선에서의 장타력은 기대할만한 부분인만큼 이번 경기에서 타선의 반전을 기대해 볼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 선발은 루이스 세베리노가 나선다. 이번시즌 9경기 6승1패 2.14의 방어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호투를 이어갔다.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있고 삼진비율이 이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피안타율 역시 안정감을 보이며 팀의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있다. 59이닝동안 피홈런은 단 2개만을 허용하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있는만큼 이번 경기 역시 호투를 기대해 볼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번시즌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었지만 앞선 원정 2경기에서는 모두 안정감을 보였고 휴스턴을 상대로는 완봉승을 거둘만큼 현제 컨디션이 좋다는점이 강점이다. 캔자스시티를 상대로도 지난시즌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된 좋은 기억을 가지고있는만큼 호투를 기대해 볼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더피는 이번시즌 피홈런이 문제가 되고있다. 양키스가 이번시즌 홈런부분 리그 전체 4위를 기록하고있을만큼 홈런 비율이 좋은 팀이라는점을 감안한다면 더피가 고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더피가 상대적으로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강점을 보이기는 하였지만 캔자스시티타선이 세베리노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만큼 큰거 한방으로 경기를 내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