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유로파의 제왕 에메리 21경기 단 1패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UEFA 유로파리그(UEL)의 ‘제왕’이다. 사령탑별 UEL 우승 기록에서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감독과 ‘3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유일한 UEL ‘3회 연속’ 우승 감독이기도 하다. 

그런데 세비야에서 선보였던 그 UEL 본능이, 아스널에 와서도 유지되는 듯하다. 에메리 감독은 아스널과 함께한 UEL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로테이션을 시행하는 와중 거둔 짭짤한 성과다.

이쯤에서 에메리 감독의 UEL 조별 라운드 기록을 되짚어 볼 필요도 있다. 에메리 감독은 간밤에 벌어진 스포르팅 CP전을 포함해, 자신이 지휘봉을 잡은 팀에서 총 21회 UEL 조별 라운드를 진행했다. 그리고 그 조별 라운드에서 딱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전적은 12승 8무 1패다.

아스널로선 에메리 감독이 이런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게 기쁠 듯하다. 기록이지만, 곧 ‘경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에메리 감독은 UEL을 운영하고 이기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령탑이라고 정의해도 무리가 없다.

시즌 초반이긴 해도 아스널의 페이스는 상당히 매섭다. 믿을 수 없는 11연승을 달성해 더할 나위 없는 기세를 뽐내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UEL 우승도 꿈꿔 볼만하다. 에메리 감독은 한 번 만 더 UEL에서 우승할 경우, 이 부문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