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적장' 시메오네까지 사로잡은 BVB의 아름다운 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축구는 굉장히 아름답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48) 감독은 0-4라는 굴욕적인 패배에도 불구하고 상대팀을 향한 존중을 잊지 않았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25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치러진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4로 무릎을 꿇었다.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38분 악셀 비첼(29)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가더니 후반전에는 연달아 3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도르트문트의 강함, 역습, 우리의 실책을 이용하는 능력에 찬사를 보낸다”라며 상대팀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어 “도르트문트가 지금과 같은 경기 방식을 유지하길 바란다.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이다.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이다. 공을 점유하는 것을 그저 지키는 것이 아닌 전진하는 개념으로 보여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름다운 패배가 팀에 보약이 되길 희망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긍정적인 면을 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는 0-4의 점수 차이를 좋아한다. 개선해야 할 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잘 싸웠다. 많은 경기를 연달아 치르고 있다.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선수들을 도와줘야만 한다. 우리는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