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유벤투스의 연승 마감. 인테르&나폴리 나란히 승 

시즌 첫 밀란 더비에서 이카르디가 결승포를 가동한 인터 밀란이 AC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전 경기에서 전승 행진을 이어갔던 유벤투스는 복병 제노아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기며 10경기에서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제노아의 피옹테크 또한 유벤투스전에서 침묵하며 개막 후 이어진 연속골 기록을 리그 기준 7경기에서 마쳤다.

이외에도 나폴리와 라치오는 각각 우디네세와 파르마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했고, AS 로마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스팔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 이 주의 명장면: 후반 추가 시간 3분 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 1-0 AC 밀란)

최근 밀란 더비 최고의 이슈는 단연 이카르디일 것이다. 인터 밀란의 킬러로 불렸지만 밀란만 만나면 유독 작아졌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된다. 지난 시즌 더비전 1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던 이카르디는 새 시즌 첫 경기 밀란 더비에서도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포를 터뜨리며 인테르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약속된 플레이였다. 0-0이 이어진 후반 종료 직전 베시노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카르디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밀란 골키퍼 돈나룸마의 위치 선정도 아쉬웠지만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인테르 공격진, 그 중에서도 이카르드의 움직임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 이 주의 경기: AS 로마 0-2 스팔2013

이변이다.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를 보여줬지만, 10월 A매치 휴식 전까지 로마는 3연승을 기록 중인 팀이었다. 스팔의 경우 4연패로 좀처럼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다.

그러나 휘슬을 분 순간, 경기 전 예상과 대조되는 결과가 나왔다. 전반 38분 페타냐에게 페널티킥 선제 골을 실점한 로마는 이후 후반 11분에는 보니파지의 추가 득점까지 나오며 스팔에 0-2로 완패했다. 

공격진의 부진이 아쉬웠다. 여기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전급 미드필더 선수들과 작별을 선언했던 것 또한 치명타였다. 이에 대한 보강까지 미미했으니, 로마 중원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 또한 당연지사일지 모른다. 미드필더진의 헐거움은 공격진의 무뎌짐으로 이어졌다. 넣을 때 넣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이는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 이 주의 팀: SSC 나폴리 3-0 우디네세

유벤투스가 제노아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치른 우디네세와의 원정 경기에서 나폴리가 3-0으로 승리하며 선두권 추격에 다시금 박차를 가했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는 6점이었지만, 어느덧 4점까지 좁히는 데 성공한 나폴리다. 실상 나폴리 또한 삼프도리아전 그리고 유벤투스전 패배를 제외하면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저력을 뽐내고 있다. 

쉽진 않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의 베르디가 부상 아웃됐다. 급한대로 파비앙이 교체 투입됐고, 결과적으로 파비앙이 전반 14분 나폴리 데뷔골을 신고하며 쉽게 앞서갈 수 있었다. 그리고 후반 막판에는 메르텐스의 페널티킥골에 이어 로그의 추가 골까지 더 해지며 최종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나폴리다.

# 이 주 최고의 선수: 요십 일리치치(아탈란타BC 5-1 키에보 베로나)

여러모로 화제인 경기였다. 키에보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잠피에로 벤투라는 일명 이탈리아 축구의 역적으로 불린다. 선수 선발 논란을 비롯해 여러 이해할 수 없는 전술을 구사하면서 벤투라가 이끌었던 이탈리아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그렇게 1년의 시간이 흘러, 벤투라가 세리에A 무대로 돌아왔고, 그를 선택한 팀은 키에보였다. 그러나 감독 교체에 따른 분위기 쇄신을 원했던 구단의 바람과 달리 키에보는 아탈란타와의 홈 경기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승리의 중심에는 일리치치가 있었다.

전반 25분 데 룬의 선제 득점으로 아탈란타가 앞서가자, 일리치치는 3분 뒤에는 자신의 첫 골이자 추가 득점을 그리고 후반 5분과 후반 7분 연속골을 가동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득점 장면 또한 볼거리였다. 전반 28분에는 동료와의 원투 패스에 이은 감각적인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그리고 후반 5분에는 과감한 돌파에 이은 왼발 중거리포로 키에보를 흔들었다. 후반 7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주요 이슈

- 제노아전 무승부로 유벤투스의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 유벤투스전 무득점으로 피옹테크의 개막 후 연속 골 기록 역시 7경기에서 끝났다.

- 제노아전 선제 득점으로 호날두가 프로 400호골을 신고했다. 5대 리그 최초 기록이다.

- 이카르디가 최근 리그 기준 세 번의 더비전에서 4골을 가동하며 인테르가 밀란을 상대로 가동한 모든 득점을 터뜨린 주인공이 됐다. 이카르디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인테르는 모두 밀란에 승리했다.

- 스팔이 4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로마는 연승 행진이 끝나며 리그 순위 7위로 미끄러졌다.

- 프로시노네와 키에보가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했다. 키에보 지휘봉을 잡은 벤투라는 팀의 1-5 대패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결과

스팔 2-0 AS 로마

유벤투스 1-1 제노아

우디네세 0-3 나폴리

프로시노네 3-3 엠폴리

볼로냐 2-2 토리노

키에보 1-5 아탈란타

피오렌티나 1-1 칼리아리

인테르 1-0 밀란

삼프도리아 0-0 사수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