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이재성, 독일 2부리그는 좁다…결승골 도움-키패스 6회 

이재성(26, 홀슈타인 킬)이 독일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킬은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킬에 위치한 홀스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다름슈타트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킬은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3승 3무 2패(승점 12)를 기록, 6위에 올라섰다.

이재성, 4-4-2 다이아몬드 공격형 미드필더 출전

이날 이재성은 중책을 맡았다. 팀 발터 감독은 4-2-3-1에서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꼭지점 위에 이재성을 포진시킨 것이다. 야니 세라와 벤야민 기르트가 투톱을 형성하고, 바로 밑에서 이재성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진했다.

다비드 킨좀비와 알렉산더 뮐링이 좌우 중앙 미드필더, 요나스 메퍼트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요하네스 판 덴 베르그, 하우케 발, 도미닉 슈미트, 야닉 뎀이 포백에 배치되었고, 케네트 크론홀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이재성은 경기 초반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전반 12분 만에 나온 선제골의 시발점은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이 올린 코너킥을 세라가 헤더로 연결했고, 골키퍼에 막히고 흘러나온 공을 기르트가 마무리지었다.

킬은 전반 23분 추가골로 달아났다. 세라의 패스를 받은 뮐링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반 29분 데흠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켐페가 성공시켰다.

시즌 3호 도움…키패스 6회 양 팀 최다

다름슈타트는 한 골차로 좁힌 이후 맹렬하게 킬을 압박했다. 그러나 전반 32분 다시 한 번 이재성이 에이스로 나섰다.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세라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의 올 시즌 3호 도움이자 5경기만의 공격포인트였다. 팀은 4-2로 승리했는데, 실질적인 결승골 어시스트는 이재성의 몫이었다.

이재성은 후반 22분 킹슬리 쉰들러와 교체됐지만 불과 67분을 소화하면서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6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또, 5개의 크로스 시도 가운데 4개를 성공시켰고, 패스성공률은 81%였다. 이재성은 감각적인 패스 전개와 경기 조율, 많은 활동량으로 공격진에서 종횡무진활약했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재성은 평점 7.51점을 받았다. 뮐링이 9.17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세라(7.96점), 킨솜비(7.84점), 기르트(7.62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