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정보유출 사태' 가투소, “스파이 있다, 누군지 찾겠다” 

 
현역 시절 황소 같은 움직임으로 유명했던 젠나로 가투소 AC밀란 감독이 때 아닌 스파이 색출을 공언하고 나섰다. 팀 간판 공격수인 곤살로 이과인의 부상 소식이 외부로 흘러나간 것에 대해 심기가 불편하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과인이 다리에 부상을 당해 주말 엠폴리전에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부상을 당한 핵심 선수의 결장 소식은 특별히 이상할 것이 없는 보도다.

가투소 감독도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이과인이 다리에 문제를 안고 있다. 지난 며칠간 굴근 쪽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으며, 내일 그의 상태를 마지막으로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보도를 인정했다. 논란이 된 것은 그 다음이었다.

가투소 감독은 이를 보도한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AC밀란 담당을 향해 “언젠가는 당신에게 (그 정보를) 이야기한 스파이가 누군지 나에게 말해야 할 것”이라면서 “나는 스파이를 찾아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투토 메르카토’ 등 이탈리아 언론들은 핵심 공격수의 부상 소식이 팀 바깥으로 유출된 것에 대한 불만으로 평가했다. 이과인의 출전 여부는 가투소 감독의 말대로 최종 테스트 후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