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롯데는 오늘도 졌는데…‘7연승 끝’ NC 극과 극 행보 마감 

지난 7일부터 NC와 롯데의 극과 극 행보가 9일 만에 끝났다. 

NC는 7일 잠실 LG전에서 11-1 대승을 거둔 후 신바람 나는 7연승을 달렸다. 반면, 롯데는 울산 SK전부터 내리 7경기를 졌다. 

NC가 이기는 날은 곧 롯데가 패하는 날이었다. 8.5경기였던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까지 좁혀졌다. 

꼴찌 탈출에 성공한 NC는 내심 롯데의 8위 자리를 노렸다. 

강윤구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6회 1사 1,3루에 등판했지만 위기를 막지 못했다. 

롯데는 16일 사직 넥센전에서도 0-2로 졌다. 브룩스 레일리가 8이닝 11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은 3안타에 그쳤다. 

연패는 8경기로 늘어났다. 롯데의 침묵은 새롭지 않다. 8연패 기간 경기당 평균 3.4득점에 그치고 있다. 

부산에서 NC의 패배 소식이 서울까지 전해졌지만 NC가 힘을 내지 못했다. 아니, 두산의 힘이 워낙 셌다. 

NC는 초반 선발투수 이재학의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두산과 대등하게 맞섰다. 0-1의 3회에는 박민우의 안타 및 도루, 권희동의 적시타를 묶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까지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NC가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유희관을 압박하며 3회 2사 1,2루 및 4회 2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일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7연승 기간 경기당 평균 9.1득점으로 화끈했던 NC 타선은 이날따라 좀처럼 달궈지지 않았다. 그 사이 시즌 팀 타율(0.308) 1위 두산이 예열을 마쳤다. 

NC는 6회 1사 1,3루서 불펜을 가동했지만 강윤구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정수빈, 허경민,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공이 높았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1-1에서 1-5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NC는 세 번의 반격 기회가 주어졌으나 끝내 타선이 폭발하지 않았다. 연승을 시작한 잠실에서 연승을 마감했다. 롯데와 엇갈린 행보도 끝났다. 승차는 여전히 1.5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