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내칠 준비를 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차기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PSG는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고, 1, 2차전 합계에서 2-5로 밀리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UCL 8강 실패는 에메리 감독의 입지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전부터 에메리 감독의 경질을 계획하고 있던 PSG 구단이 본격적으로 차기 감독 물색에 나선 것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9일 “PSG가 에메리 감독의 자리를 대신할 잠재적인 후보 4명을 리스트에 올려뒀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어느덧 4시즌 째 팀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한층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 두 시즌 연속 4위 안에 랭크되며 경쟁력도 갖췄다.

PSG가 포체티노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 명단에 올혀둔 이유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PSG 구단이 굉장히 선호하는 후보다. PSG는 포체티노 감독이 트로피를 위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이밖에도 PSG는 안토니오 콘테와 디에고 시메오네를 주시하고 있으며, 주제 무리뉴도 장기적인 타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