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안치홍 만루홈런·임창용 2실점' KIA, 넥센에 7-2 역전승 

KIA가 8회 안치홍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이겼다.

KIA는 6일 광주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7위 KIA는 53승60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날 SK에 7점차 역전패를 당한 넥센은 이틀 연속 불펜진의 난조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사이드암 선발 투수의 호투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넥센이 1회 초 2사 후 서건창의 내야 안타, 박병호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고종욱이 사이드암 선발 임창용으로부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4회와 5회 선두타자 출루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KIA는 5회 말 선두타자 김민식이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3루에서 로저 버나디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넥센은 6회에도 서건창의 2루타와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달아나지 못했다. 

KIA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한현희가 내려간 뒤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바뀐투수 이승호에게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타 나지완 역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최형우 역시 바뀐 투수 오주원에게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가 이어졌다.

4번타자 안치홍이 해결사였다. 안치홍은 오주원의 초구 137㎞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의 개인 통산 세 번째 만루 홈런. 2년 연속 20홈런 달성과 동시에 개인 한 시즌 최다타점(95개, 종전 2017년 93개)을 달성했다. KIA는 이후에도 김민식과 김선빈의 추가 적시타로 7-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KIA 임창용은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눈부신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6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8개, 투구수는 102개. 올 시즌 6차례 등판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최다 투구 기록이다. 또 임기준-김윤동-윤석민으로 이어진 불펜진은 1이닝씩 던져 무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