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가 UCL 8강 진출에 대한 기쁨을 만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망을 2-1로 제압했다. 레알은 합계 스코어 5-2로 8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에 완벽한 승리였다. 1차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내리 3골을 넣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파리 원정에서도 레알의 활약은 이어졌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승리를 챙겼다.

‘주장’ 라모스도 8강 진출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라모스는 경기 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에서 스스로를 증명할 완벽한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 팀의 활약에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날 레알은 온전한 전력이 아니었다.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가 부상에서 막 벗어난 상태였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가레스 베일 역시 온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네딘 지단 감독의 지휘 하에 레알은 승리를 거뒀다.

라모스도 지단의 지휘력에 대해 간탄했다. 지단은 “지단 감독은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종일 우리와 함께하며 각 경기마다 가장 적합한 것이 뭔지 알고 있다. 지단 감독의 계획은 완벽했고 우리를 잘 준비시켰다”며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