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28, 첼시)가 팀 동료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첼시는 ‘4위’ 토트넘 홋스퍼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충격적인 완패였다. 비록 스코어는 0-1이 불과했지만 경기력은 처참했다. 첼시는 90분 내내 전혀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유효 슈팅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맨시티에 밀렸다.

빅4 진입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첼시가 부진한 사이 토트넘 홋스퍼가 상승세를 달리며 4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분위기만 봐서는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희박하다.

이에 아스필리쿠에타가 분개한 모습이다. 아스필리쿠에타는 5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이미 많은 경기에서 졌다. 더 이상 실수할 여유가 없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제 첼시에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당장 다가올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할 경우 사실상 첼시의 UCL 진출 가능성은 사라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스필리쿠에타도 팰리스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우리는 토요일에 팰리스와 중요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가시권에 들기 위해 남은 9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