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결국 노란 리본을 착용하지 않는다.

노란 리본은 어느새 과르디올라 감독의 상징이 되었다. 이 노랑 리본은 카탈루냐 독립을 뜻한다. 독립 투표 진행 이후 스페인 정부로부터 강한 탄압을 받은 카탈루냐를 위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애정이다.

잉글랜드 FA는 노란 리본 착용을 거부해왔다. 경기장에 정치적인 표시를 하면 안 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징계를 받더라도 노란 리본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노란 리본 착용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 “맨시티 측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FA가 제기한 혐의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노란 리본 착용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은 채 규정을 준수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개적으로 노란 리본을 착용하지 않았다. 지난 두 차례 아스널전에서는 노란 리본을 재킷으로 가리고 나왔다. 또한 첼시전에서는 노란 리본 대신 노란 수선화를 착용하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