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2,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6일(한국시간) “황희찬이 라피드 빈전 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목요일 경기(현지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지난 5일 오스트리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라피드 빈전에 풀타임을 소화해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황희찬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부상에서 돌아온 후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교체 7회)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는데 최근 펼쳐진 오스트리아컵 8강 아우스트리아전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날카로운 득점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이 찾아왔다. 황희찬은 라피드 빈전에서 상대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발등을 다쳤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다가오는 도르트문트전 출전이 의심될 만한 상태다. 아쉬운 부상이 황희찬의 상승세를 막아버렸다.

잘츠부르크는 오는 9일(금) 오전 3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황희찬의 부상 속 마르코 로즈 감독의 선택이 중요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