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투수 정우주(18)가 최고 구속 155㎞의 직구를 뿌리며 화려하게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오른손 투수 정우주는 2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 3-4로 뒤진 8회말 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는 첫 타자 김민혁을 중견수 뜬 공, 장성우를 유격수 뜬 공으로 처리했고, 문상철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는 총투구수 17개를 기록했다. 이중 직구는 14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를 찍었고 최저 구속도 152㎞에 달했다.
전주고를 졸업한 정우주는 지난해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고, 계약금 5억원에 입단 계약했다.
정우주가 KBO리그 정규 시즌에서 공을 던진 건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