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하는 첼시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벨기에 대표팀 동료 케빈 데 브라위 너와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면서도 우정은 잠시 접어두겠다고 했다.

치열한 지략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세계적인 명장 과르디올라와 콘테가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 첼시의 에이스 아자르는 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대표팀 동료인 데 브라위 너와 맞대결을 펼치는 소감을 전했다.

아자르는 “데 브라위 너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영리하고, 올해 EPL 최고의 팀에서 뛰며 자신감도 가득하다. 데 브라위 너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할 때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볼을 가지고 마법 같은 장면을 만 들 수 있는 선수다. 아주 많은 골은 넣지 못하지만 단 한 번의 움직임과 패스로 뭔가를 만들 수 있다. 한 마디로 그는 스페셜한 선수다”며 데 브라위 너를 극찬했다.

이어 아자르는 “맨시티는 한 선수에게 의지하는 팀이 아니고, 뛰어난 11명이 모인 팀이다. 데 브라위 너와 경기 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러나 나는 그가 내 친구라는 것을 잠시 잊어버릴 것이다. 나는 친구와 경기 터널에서 농담을 주고 받고 싶지만 휘슬이 울리면 나는 곧바로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그리고 경기 후에는 그와 악수를 나누고, 대표팀에서 또 보자고 말할 것이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