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뛰는 쌍둥이도 멈춘다는 독수리, 이번에는
72경기를 치러 반환점을 돈 LG 트윈스는 7개 팀과 상대 전적에서 앞선다. 나머지 두 팀은 독보적 선두 두산 베어스, 그리고 LG와 0.5경기 차 2위 한화 이글스다. 올해 LG는 잘 나가다가도 한화만 만나면 상승세가 꺾였다. 과연 네 번째 시리즈는 어떨까.
LG는 한화와 지난 9경기에서 3승 6패에 그쳤다. 첫 만남은 싹쓸이 패배(5월 1일~3일 대전), 두 번째는 1승 2패 열세(5월 18~20일 잠실), 세 번째는 2승 1패 우세(6월 5~7일 잠실)였다.
만난 시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LG는 한화와 첫 3연전을 앞두고 8연승 뒤 1패를 했다.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를 싹쓸이 승리로 제압한 뒤 삼성 라이온즈에 2승 1패를 거뒀는데, 이 상승세가 한화를 만나자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적응기를 마친 키버스 샘슨에게 덜미를 잡히기도 했고, 마무리 투수 정찬헌이 리드를 잃은 적도 있다.
두 번째 만남을 앞두고도 연승 중이었다. 포항에서 삼성에 1패 뒤 2연승한 LG는 한화를 만나 또 첫 2경기에서 내리 졌다. 점수는 3-4, 1-2로 조금씩 못미쳤다. LG는 세 번째 맞대결에서야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첫 경기 선발투수는 LG 차우찬-한화 제이슨 휠러가 맡는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지난 3차례 3연전에 꼭 로테이션이 걸렸다.
차우찬이 1승 1패 평균자책점 5.00, 휠러가 1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은 5월 20일과 6월 7일 잠실 경기에 이어 3번째. 지난 맞대결에서는 LG가 각각 6-2, 6-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