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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7일 김익종(83) 레슬링계 원로가 "전북 체육역사기념관 건립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소장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익종 원로는 1964년 제1회 청룡메달쟁패전 우승 메달과 각종 기념주화, 올림픽 단복, 경기 사진 등 315점을 정강선 도 체육회장에게 전달했다.

전북 진안군 출생인 그는 전국체전 5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964년 도쿄올림픽과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 출전했다.

은퇴 이후 태릉선수촌 코치, 대한주택공사 감독, 몬트리올올림픽 감독, 대한레슬링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아시아 최초로 국제레슬링연맹 심판위원장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