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컵대회, 21일 개막…외국인 선수들도 출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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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컵대회, 21일 개막…외국인 선수들도 출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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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컵대회, 21일 개막…외국인 선수들도 출전할 듯

7∼8월 열린 예년 대회와 달리 9∼10월 개최

유니폼 바꿔입은 현대캐피탈 레오, 데뷔 앞둔 페퍼 장위 눈길

KOVO, 두바이서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개최

(서울=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2024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4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뽑힌 한국전력 에스트라다(왼쪽부터), 우리카드 아히, 삼성화재 마테이 콕, OK금융그룹 루코니. 삼성화재는 이후 마테이 콕을 포기하고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를 영입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V리그의 전초전인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21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펼쳐진다.

남자부는 프로 7개 팀과 국군체육부대(상무)를 합쳐 총 8개 팀이 경쟁한다. 여자부도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를 포함한 8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싸운다.

이번 컵대회는 7∼8월에 열렸던 예년 대회와는 다르게 9월 말에 개막한다. 그래서 외국인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이 크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각 팀 외국인 선수들은 (시기상으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을 수 있어서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라며 "각 팀은 완전체 전력으로 컵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3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남녀부 대다수 팀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V리그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3.57%의 확률을 뚫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선발권을 얻은 뒤 삼성화재가 재계약을 포기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뽑았다.

2순위 선발권을 획득한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이 재계약 맺지 않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영입했다.

한국전력은 쿠바 출신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 우리카드는 네덜란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마이클 아히를 선발했다.

삼성화재는 마테이 콕을 지명했다가 교체를 단행한 뒤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불가리아)와 계약했다.

OK저축은행은 가장 낮은 순위의 선발권을 얻은 뒤 이탈리아 출신 마누엘 루코니를 지명했다.

KB손해보험은 유일하게 안드레스 비예나(비예나)와 재계약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재계약했고, GS칼텍스도 지젤 실바와 재계약을 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 정관장은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를 지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레바(불가리아), IBK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을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아포짓 스파이커 투르쿠 부르주(튀르키예)를 뽑았다.

페퍼저축은행 아시아쿼터 장위(왼쪽)와 장소연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첫선을 보인다.

남녀부 14개 팀 중 여자부 현대건설(위파위 시통)과 정관장(메가왓티 퍼티위)을 제외하면 12개 팀이 모두 새 얼굴을 영입했다.

여자부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로 뽑은 신장 196㎝의 미들블로커 장위(중국)다.

남자부에선 우리카드가 영입한 이란 출신 2004년생 아웃사이드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눈길을 끈다.

첫선을 보이는 사령탑도 많다.

남자부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KB손해보험 미겔 리베라,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이번 대회가 부임 후 첫 무대다.

특히 남자부는 7개 팀 중 5개 팀이 외국인 사령탑을 세웠다.

토종 사령탑은 삼성화재 김상우,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뿐이다.

여자부에서도 첫선을 보일 새 사령탑이 있다. GS 칼텍스 이영택 감독,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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