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에 태극마크 단 황문기 '현실로 다가오니 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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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에 태극마크 단 황문기 "현실로 다가오니 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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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에 태극마크 단 황문기

축구대표팀 오른쪽 풀백 '무주공산'…"매 훈련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도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태극마크요?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믿기지가 않네요."

27세에 처음 축구 국가대표팀에 뽑힌 황문기(강원FC)는 이렇게 말했다.

황문기는 프로축구 K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해왔지만 '국가대표급'이라는 평가를 받던 선수는 아니었다.

미드필더로 뛰던 그가 지난 시즌 말에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꾼 건 '신의 한 수'였다.

오른쪽 수비수로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강원의 K리그1 선두 돌풍에 이바지하더니 홍명보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황문기는 3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풀백으로 전향하면서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홍명보)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이번 소집에 발탁됐다.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대표팀 선발은) 상상도 못 했다. 동계훈련 하면서 (강원 윤정환) 감독님이 내 단점을 보완하면 대표팀까지 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계속 말씀해주셨는데,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믿기질 않는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강원 경기 현장을 두 번이나 찾았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홍 감독은 황문기를 체크하러 갔다.

황문기는 그저 강원 순위가 높아서 홍 감독이 보러오는 게 아닌가 하는 짐작만 했을 뿐, 자신을 보러 왔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한다.

황문기는 "(홍 감독님의 강원 경기 방문은) 신경 안 썼다. 팀에서 내가 어떻게 하는지만 중요했다"고 말했다.

황문기는 연령별 대표팀 경험도 별로 없다. 2012년 17세 이하(U-17) 대표팀에 뽑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3경기를 소화한 게 전부다.

현 대표팀에 '아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어색하다는 황문기다.

황문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황문기는 "첫 훈련을 했는데 아직 긴장이 많이 된다. 아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빨리 친해져야 할 것 같다"면서 "고교(현대고) 선배인 (정)승현이 형, 후배인 (이)동경이가 계속 챙겨준다. '같이 다니자'는 한마디가 나에게는 잘 챙겨주는 것"이라며 웃었다.

대표팀 풀백 자리는 '무주공산'이나 마찬가지다.

오랜 기간 이 자리를 책임진 노장 김진수와 김태환(이상 전북)이 노쇠화하면서 대표팀에서 물러난 가운데 지난해부터 여러 젊은 선수들이 '붙박이' 지위에 도전하고 있다.

왼쪽은 그나마 설영우(즈베즈다)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모양새이지만, 오른쪽은 말 그대로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황문기는 "월드컵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환경과, 현실,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 훈련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 보면 좋은 자리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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