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단체 굿네이버스는 '1점 궁사'로 널리 알려진 이스라엘 마다예(36)를 굿네이버스 글로벌 인플루언서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진행된 위촉식에 참석한 마다예(왼쪽에서 네번째)와 최용기 굿네이버스차드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2024.8.28 [굿네이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단체 굿네이버스는 '1점 궁사'로 알려진 이스라엘 마다예(36)를 '굿네이버스 글로벌 인플루언서'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위촉식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차드 수도 은자메나에 위치한 굿네이버스차드에서 진행됐다.

마다예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프리카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마다예와 함께 교육, 아동 보호, 사회적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이터=연합뉴스]

마다예는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과 맞대결 중 2세트 마지막 화살로 1점을 쏘는 실수를 한 이후 '1점 궁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민무늬 티셔츠를 한 장을 걸치고 체스트가드도 없이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그는 장비와 환경 등이 열악한 차드에서 한국 양궁 선수들의 영상을 보면서 훈련했다고 말했다.

최용기 굿네이버스차드 대표는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한 마다예의 경험이 전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