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손 잡고 입장해 부상 복귀전…서울 린가드 '환상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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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손 잡고 입장해 부상 복귀전…서울 린가드 "환상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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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손 잡고 입장해 부상 복귀전…서울 린가드

딸 '호프' 방문한 가운데 한 달 만에 출전…4연승 상승세 서울에 '날개'

16일 제주와의 경기 마치고 인사하는 린가드와 딸 호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가 특별한 부상 복귀전을 치르며 시즌 막바지로 치닫는 K리그1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린가드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홈 경기를 통해 약 한 달 만에 그라운드에 섰다.

지난달 13일 울산 HD와의 23라운드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이후 실전에 나서지 못했던 린가드는 제주를 상대로 전반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의 복귀전은 1만8천여 명의 관중 속에 딸 '호프'가 함께 해 의미가 더 컸다.

2018년생인 린가드의 딸 호프는 최근 한국을 방문,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서울 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날 경기장을 직접 찾았다. 출국 전날 열린 경기에서 딸에게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린가드의 의지는 예상보다 빠른 복귀에 한몫했다.

'호프'(Hope)의 한글 단어인 '희망'이라는 이름과 아빠의 등번호 '10'이 마킹된 서울 유니폼을 입은 호프는 선수 입장 때 아빠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에 들어섰고, 이후엔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며 응원했다.

16일 제주와의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린가드와 딸 호프

[촬영 최송아]

경기가 끝난 뒤에는 그라운드로 다시 내려가 선수들과 승리 세리머니를 함께 하기도 했다. 또렷한 발음으로 "안녕"이라는 한국어 인사를 건네 '삼촌·이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호프는 아빠와 함께 손을 흔들거나 '90도 인사'도 하며 환호에 보답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호프를 한 팔로 들어 올린 채 취재진을 만난 린가드는 "어서 복귀해서 팬들 앞에 서려고 많이 노력했다"면서 "축구가 그리웠다"고 했다.

"제가 축구하는 모습을 딸이 직접 보는 건 거의 처음이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한 린가드는 "딸 앞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추가적인 동기부여가 된 것은 분명하다. 손을 잡고 경기장에 들어갈 땐 환상적인 느낌이었다"며 미소 지었다.

처음엔 몰린 취재진을 보며 다소 낯설어하던 호프도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아빠의 모습에 마음을 열고 직접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호프는 "오늘 정말 즐거웠고, 아빠가 뛰는 팀이 이겼다. 아빠가 축구를 무척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린가드는 '아빠 미소'를 지으며 눈을 떼지 못했다.

딸에게서 큰 에너지를 얻은 린가드는 상승세를 탄 서울에 더 큰 추진력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와의 경기에서 복귀전 치른 린가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전 승리로 서울은 5년 만에 리그 4연승을 거두고 상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공격수 루카스와 수비수 야잔, 골키퍼 강현무가 맹활약하며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 특히 고무적이었는데, 여기에 린가드의 몸 상태까지 완벽히 돌아온다면 '화룡점정'이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린가드가 30분이 지나니 힘들어한 모습을 보였다. 35분쯤 빼줄까 하다가 전반은 지켜봤다"면서 "볼을 연결해주고 수비해주는 모습이 100%는 아니지만 잘했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린가드는 "승리가 중요한 경기에서 결과를 챙겼으나 팀의 경기력이 전반전엔 괜찮다가 후반에 좋지 않았다"면서 "더 강해지려면 꾸준한 경기력이 필요하다. 선수들도 현재 우리의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꾸준한 경기력으로 계속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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