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한국 사람이라 내려치기 당하고 있어"...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월드클래스'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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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한국 사람이라 내려치기 당하고 있어"...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월드클래스'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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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라고 확신했다. 또 손흥민이 국적 때문에 커리어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4위, 뉴캐슬은 승점 47점으로 8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올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5골 9도움을 올리며 득점 24개에 관여했다. 뉴캐슬전에서 어시스트를 추가로 기록한다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두 자릿수 골과 두 자릿수 도움을 모두 달성한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2차례 '10-10'을 올린 바 있다. 

 

이 기록을 달성하는 일은 특별하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3시즌 이상 '10-10'을 올린 선수는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 프랭크 램파드, 에릭 칸토나, 디디에 드록바까지 총 6명만이 이룬 업적이다. 손흥민이 여기에 포함되는 6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또 해당 기록을 최초로 보유한 아시아 선수가 되기도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이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슈퍼스타다. 그는 월드클래스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그가 오랫동안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그는 아시안컵으로 토트넘 몇 경기를 놓쳤고, 그런 경험이 몇 번 있었다. 지구 반대편에서 나라를 대표해 뛰면서 그런 수준을 유지하고 그런 능력을 계속 보여주는 일이 멋지다고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가진 능력이나 신체 컨디션이 약해지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확신하건데 그는 여전히 그런 수치를 유지할 수 있다. 자신이 역할을 마칠 때 그는 프리미어리그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기억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9시즌을 보내며 다양한 역사를 써내려갔다. 2021-22시즌 23골을 넣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 그는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PL 역사상 단 6명만 보유하고 있는 기록이었고, 손흥민이 7번째 선수가 됐다. 토트넘에서 160골을 넣으며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5위, PL 역대 득점 23위에 올랐다.

 

하지만 유독 손흥민을 두고 '월드클래스'가 맞는지 논쟁이 오가곤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경력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손흥민이 유럽이나 남미 다른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다면 사람들은 아마 다르게 평가했을 수 있다. 결국 선수들을 판단할 때 사람들은 국제 대회 기록도 함께 고려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손흥민이 국가 대표팀에서 보유한 경력도 놀랍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아주 오랫동안 대표팀을 이끌었다. 모든 일이 끝난다면 손흥민이 세운 업적과 그가 걸어온 방식이 합당한 인정을 받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 포포투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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