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David Butler II-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팀의 '원투 펀치'인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결장한 가운데 보스턴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LA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114-105로 승리했다.

이날 제임스는 발목, 데이비스는 아킬레스건과 허리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LA 레이커스는 오스틴 리브스가 혼자 3점슛 7개를 포함해 32점을 넣는 활약을 펼쳐 이번 시즌 리그 승률 1위 보스턴을 물리쳤다.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LA 레이커스는 25승 25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9위를 유지했다.

반대로 3연승에 도전했던 보스턴은 37승 12패로 여전히 리그 선두를 지켰다. 동부 2위 밀워키 벅스(32승 16패)와는 4.5 경기 차이다.

특히 보스턴은 이번 시즌 홈에서 22승 2패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 팀이었으나 이날 주축 선수 2명이 빠진 '라이벌' LA 레이커스에 일격을 당했다.

LA 레이커스는 리브스 외에 디앤젤로 러셀이 16점, 14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유타 재즈와 원정 경기에서 127-124로 승리,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조엘 엠비드가 결장했으나 타이리스 맥시가 51점을 퍼부어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맥시는 이날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선발돼 기쁨이 더 했다.

[ 2일 NBA 전적]

LA 레이커스 114-105 보스턴

뉴욕 109-105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108-101 멤피스

필라델피아 127-124 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