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김현수 

"젊은 선수들이 많이들 보고 따라한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5일 외야수 김현수(30) 효과를 이야기했다. 김현수는 지난 2년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와 올해부터 LG와 4년 115억 원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뛰고 있다. 김현수는 60경기에서 타율 0.377 11홈런 5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4번 타자 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 

류 감독은 경기장뿐만 아니라 라커룸에서 나타나는 김현수 효과까지 주목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젊은 선수들이 김현수의 훈련법을 많이 따라하는 거 같다. 경기 전에 데이터를 보는 것도 그렇고.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가서 경기 전 훈련 루틴을 배워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팀에서는 처음 본다. 늘 적으로만 만났는데, 후배들에게 조언도 많이 한다"며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야수 채은성은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류 감독은 "자고 일어나니까 허리가 아팠다고 들었다. 오늘(5일)은 현수가 외야수로 나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