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SSG 단장 "안정적인 세대교체 추구…LG에서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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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SSG 단장 "안정적인 세대교체 추구…LG에서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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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SSG 단장

SK 왕조의 초석 다진 주장 출신…"우승 DNA 있는 SSG를 명문 구단으로"

김재현 SSG 랜더스 신임 단장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주장으로 '왕조의 초석'을 다진 김재현(48)이 '단장'으로 인천에 돌아왔다.

김재현 SSG 신임 단장은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010년 SK에서 은퇴하고) 13년 만에 인천으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단장으로 선임돼 영광"이라며 "SSG가 안정적으로 세대교체를 마무리하고,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SG는 "김재현 전 LG 트윈스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며 "코치로 현장에서 일하고,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프런트 경험도 쌓은 김재현 신임 단장은 면접에서 청라돔 시대를 대비해 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인상적인 비전을 제시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2022년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정규시즌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하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리해 통합우승을 완성한 SSG는 올해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뒤 세대교체 버튼을 눌렀다.

계약 기간 2년이 남은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하고, 기존 코칭스태프와 대거 작별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 프랜차이즈 스타 김강민을 35인 보호 선수 명단에 묶지 않아 한화 이글스로 떠나보내기도 했다.

김재현 SSG 신임 단장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급진적인 움직임은 부작용을 낳았고, SSG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SSG는 지난달 25일 "최근 감독·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의 보직을 R&D센터 센터장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김성용 전 단장은 곧 사의를 표하며 팀을 떠났다.

심각한 내홍을 겪고, 외부의 거센 비판을 받은 SSG는 "신임 단장은 외부에서 뽑는다"고 공언하며 다수의 후보군을 꾸려 단장 면접을 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이가 김재현 신임 단장이었다.

SSG 구단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에, 코치로 현장을 경험하고 프런트 생활도 한 김재현 단장이 구단과 선수단 사이에 가교 구실을 하며, 세대교체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

김 단장은 "면접에서 '지금 SSG 팀 구성과 상황을 살피면 세대교체를 추구하는 게 맞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안정적인 세대교체가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공개할 수 없지만, SSG에 필요한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며 "SSG 구성원과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팀이 오랫동안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환호하는 김재현

(인천=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 SK와 두산의 경기에서 3회말 2사때 SK 김재현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2007.10.29 utzza@yna.co.kr

김재현 단장은 1994년 LG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첫해에 LG 우승의 주역이 되는 등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그는 200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서 SK로 이적했다.

2005년 지명타자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재현 단장은 2006년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고, 2007시즌에는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클럽하우스 리더로 SK 선수단을 한곳으로 모으기도 했다.

김재현 단장은 2010년에 '은퇴 예고'를 했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재현 단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KBO리그 한화와 한국 대표팀 타격 코치로 일했다.

이후 야구 해설위원, KBO 기술위원, LG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김재현 단장은 "더그아웃 안, 방송 부스 등 다양한 자리에서 야구를 보다가, 올해 LG에서 전력분석 코디네이터로 일하면서 그동안의 경험이 '큰 틀 안'으로 모이는 경험을 했다"며 "SSG에는 우승 DNA가 있다. 내 경험이 SSG가 명문 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더 노력할 자신도 있다"고 말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숭용 감독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프로야구 SSG랜더스 이숭용 신임 감독이 2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21 soonseok02@yna.co.kr

이숭용 SSG 신임 감독도 취임식에서 "나는 (인천을 연고로 한)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인천으로 돌아와 사령탑 생활을 시작하는 건 무척 뜻깊다"며 "급격하게 팀을 바꾸는 리빌딩보다는, 안정적으로 변화를 꾀하는 리모델링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인천으로 돌아왔다는 걸 강조한 것도, '안정'을 화두에 올린 것도 김재현 신임 단장의 취임 일성과 같다.

김재현 단장은 "이숭용 감독님이 kt wiz 육성 총괄로 있을 때, (kt 2군 훈련장이 있는) 익산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때 이숭용 감독님이 내게 '언젠가 꼭 같이 야구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며 "이번에 이 감독님과 통화하면서 그 얘길 꺼냈다. 그리고 '만날 사람은 언젠가 만나게 되는 법'이라는 대화를 나눴다"며 웃었다.

김 단장은 "이숭용 감독과 나 모두 호탕한 면이 있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SSG와의 만남은 LG와의 작별을 의미한다.

김재현 SSG 단장은 올해 1월 LG에 19년 만에 복귀했다.

자신이 신인이었던 1994년 이후 LG가 29년 만에 우승하는 순간, 'LG 일원'으로 짜릿함을 느꼈다.

LG와 작별하는 순간, 김 단장은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낀다.

김 단장은 "(구단주 대행인) 구본능 회장님, 차명석 단장님, LG 구성원과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 올해 LG가 우승하는 과정을 보며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며 "LG에서 야구를 시작한 내가, SSG에서 좋은 프런트로 자리 잡는 걸 LG 구성원과 팬들께서도 바라지 않을까. 팬들께서 기대하시는 좋은 야구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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