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레전드' 홍명보 "월드컵, 국민에게 희망 주는 기간돼야"
홍 전무 이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초청 어린이 축구 클리닉 행사에서 신태용호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홍 전무 이사는 28일 열린 온두라스전 성과에 대해서 "아직 온두라스가 자체적으로 정리가 안 됐다. 상대가 강하지 않다"면서도 "그래도 평가전이고 첫 경기에서 이기면서 자신감을 얻은 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강한 팀이랑 상대해서 이기면 좋겠지만, 첫발의 자신감을 얻은 것이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2주 뒤에 열릴 월드컵 본선에 대해서는"아직 23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남은 기간 신태용 감독이 잘 준비할 거라 믿는다. 어느 시점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될지 그게 관건이다. 2002년 경험도 있지만, 정말 경험을 얻은 건 프랑스, 잉글랜드 경기다. 그런 전환점이 있으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4년 전은 대표 팀 감독으로 지금은 전무 이사로 대표 팀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감독 위주로 모든 것이 돌아갈 것이다. 저는 뒤에서 지원해주는 입장이다. 제가 경험을 해봐서 지원하는데 도움이 된다. 제 경험을 살려서 팀이 편안하고 잘 할 수 있게끔 돕겠다"고 했다.
이어 월드컵 시작 전에 '3전 전패'를 예상하는 자조적인 반응에 대해서는 "한국 축구가 어려운 시기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이 중요할 거 같다. 월드컵을 통해서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리하고 있다. 지금은 국민들에게 한국 축구가 희망을 주는 기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장 기성용에 대해서는 "특별히 해줄 말은 없다. 여태껏 잘해왔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잘 해주리라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