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어시스트 신기록을 수립한 김상욱의 활약을 앞세워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선두를 지켰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25일과 26일 안양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홋카이도 레드이글스와의 2연전을 각각 5-4, 6-3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12승 4패(2연장패), 승점 38이 된 HL 안양은 2경기를 덜 치른 2위 레드이글스(10승 4패, 승점 30)와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25일 열린 경기는 짜릿한 역전극이 펼쳐졌다.

3-4로 끌려가던 HL 안양은 3피리어드 15분 26초 안진휘가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신상훈이 역전 결승골을 작렬했다.

HL 안양은 26일 경기도 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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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리어드 19분 8초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에서 송형철이 강력한 원타이머 슬랩샷으로 포문을 열었고, 2피리어드에는 김건우와 김상욱의 추가골이 터졌다.

레드이글스가 2피리어드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했으나 HL 안양은 3피리어드 2분 6초에 안진휘가 결승골을 뽑았다.

레드이글스는 다시 한 골을 만회했고, HL 안양은 경기 종료 직전 엠티넷 골(상대가 골리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한 가운데 올린 점수) 2개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HL 안양 베테랑 포워드 김상욱은 25일 경기 1피리어드 3분 2초에 신상훈의 선제골에 발판을 놓은 어시스트로 아시아리그 통산 어시스트 신기록인 345개째를 기록했다.

김상욱은 연세대 4학년이던 2010-2011시즌 도중 팀에 합류해 줄곧 HL 안양 간판으로 활약 중이다.

정규리그 통산 성적은 381경기 122골 347어시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