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의 '역대급 공격력'…이대로면 2001년 이후 최다득점

스포츠토토 배트맨 먹튀검증 먹튀 검증소 슈어맨 스포츠분석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라이브스코어 네임드 토토정보 사다리 스포츠 뉴스 악성유저 안전공원 무료픽 선발 결장 엔트리 돈버는법 안전사이트 토토사이트추천 카지노 성인pc 검증소 먹튀검증
먹튀검증소 스포츠 토토뉴스 | 토토정보 꿀경기 정보 핫뉴스
안전사이트 열람 닫기

프로농구 DB의 '역대급 공격력'…이대로면 2001년 이후 최다득점

totosaveadmi… 0 29

프로농구 DB의 '역대급 공격력'…이대로면 2001년 이후 최다득점

평균 94.4점 넣으며 13승 1패…필드골·3점·자유투도 1위

선수들 독려하는 김주성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DB 김주성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3.11.21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는 원주 DB가 '역대급 화력'을 뽐내고 있다.

6연승만 두 번을 해내며 13승 1패를 거둔 DB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무려 94.4점이다. 2위 부산 KCC(84.9점)보다 10점가량 높다.

올 시즌 10팀 평균 득점(82.7점)과 격차도 크다.

DB의 공격력이 얼마나 매서운지는 '과거'와 비교하면 더 뚜렷해진다.

올 시즌 DB의 94.4점은 1997년부터 이어져 온 프로농구 역사에서 한 경기 평균 최다 득점 부문 12위에 해당한다.

1∼11위는 모두 프로농구 초창기인 1997∼2001년 사이 시즌을 치른 팀이다.

프로농구 초기는 다득점이 어렵지 않았다. 원년인 1997시즌 8팀의 정규리그 평균 득점이 무려 95.5점이다.

김태환 감독 체제에서 '신바람 농구'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공격에 치중한 2000-2001시즌 창원 LG(103.3점)는 100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다득점 추세는 프로농구 시즌이 쌓이고 수비 전술이 발전하면서 점차 둔화했다.

1997시즌에는 2팀을 빼고 모두 평균 90득점을 넘겼으나, 2002-2003시즌에는 한 팀도 90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환호하는 강상재와 알바노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원주 강상재(왼쪽)와 알바노가 4쿼터 역전에 이어 점수 차이를 벌린 뒤 환호하고 있다. 2023.11.19 andphotodo@yna.co.kr

DB 이전에 마지막으로 평균 득점 90이라는 고지를 넘은 팀은 2004-2005시즌 대구 오리온스(90.4점)다.

이례적 득점력의 비결은 정교한 슛이다.

DB의 필드골 성공률은 52.4%로, 올 시즌 유일하게 50%를 넘겼다.

세부적으로 뜯어봐도 타 팀과 압도적 격차를 보인다.

2점 성공률(59.4%)은 60%에 육박해 2위권을 이룬 안양 정관장(53.2%)·대구 한국가스공사(53.1%)를 크게 따돌렸다.

팀 전체 3점 성공률(39.7%)도 40%가 코앞이다.

각 팀 간판 슈터가 기록할 만한 수치가 DB의 평균인 셈이다.

게다가 DB는 자유투 성공률(81%)까지 80%를 넘었다.

팀 전체의 자유투 성공률이 80%를 상회한 마지막 팀은 2007-2008시즌 안양 KT&G(현 정관장·80.6%)다.

시즌 초반이지만, 화력이 돋보이는 DB에서도 가장 손끝이 뜨거운 선수는 강상재다.

매 경기 10개가량 슛을 던진 강상재는 필드골 성공률 58.2%, 3점 성공률 47.1%, 자유투 성공률 83.3%를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14.6점)도 디드릭 로슨(24.1점), 이선 알바노(15.4점)에 이어 팀 내 3위로 준수하다.

돌파하는 로슨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DB 로슨이 돌파하고 있다. 2023.11.21 xanadu@yna.co.kr

박인웅과 최승욱도 출전 시간은 20분가량이지만, 필드골·3점 성공률이 각각 52.8%·46.3%, 57.4%·50%를 기록하는 등 포워드 라인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은 지난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DB가 보여주는 공격력을 설명하며 감탄했다.

전 감독은 "팀 3점 성공률이 40%다. 2점은 60%다. 내가 저번 DB전에서 (선수들에게) '팀이 180클럽이다'라고 했었다"며 "그러니까 득점이 90점 이상이 안 나올 수가 없다"고 말했다.

'180클럽'이란 원래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필드골 성공률 50%, 3점 성공률 40%, 자유투 성공률 90%를 초과하는 특급 선수들을 일컫는 용어다.

DB의 경우 2점, 3점, 자유투 성공률이 각각 얼추 60, 40, 80%인 만큼 합치면 180%가 된다는 게 전 감독의 설명이다.

180클럽의 일반적 정의와는 맞지 않지만, DB의 가공할 공격력에 대한 전 감독 나름의 찬사인 셈이다.

전 감독은 "DB는 지금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 무조건 득점이 90점이 넘을 수밖에 없다. 너무 잘한다. 인정"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