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케이로스 감독, WC 이후 이란대표팀 지휘봉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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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09:37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 이후 이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각)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거의 1년이 남아있었다. 이란축구협회에선 나에게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까지 6개월 더 맡아주길 원했다. 그러나 내 기대와는 다른 제안이었다"고 밝혔다.
2011년 4월부터 이란대표팀을 맡은 케이로스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을 1대0으로 꺾고 당시 A대표팀을 이끌던 최강희 감독에게 '주먹감자 세리머니'를 날려 맹비난을 받은 바 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대표팀을 이끌면서 승률 59.76%(49승23무10패)를 기록 중이다. 그는 "내 계약기간이 끝난 뒤 이란축구협회는 6개월 연장만 제시했다. 내가 그 동안 이룬 것에 대한 고마움은 보이지 않았다. 내 입장에선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었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준비를 위해 터키 이스탄불로 오기 전 협상은 끝났다. 협회는 나에게 다른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부터 다른 방향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대표팀을 이끌고 터키 이스탄불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이란은 B조에서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을 상대한다.카를로스 쉴 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