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성화 채화. [그리스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개막 100일을 앞두고 올림픽 열기를 확산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광장에서 김진태 지사, 오세훈 서울 시장, 진종오·이상화 조직위원장 등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G(Game)-100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지난 3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불을 밝힌 성화가 전국 순회를 시작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다.

성화가 국내에서 처음 불을 밝히는 이 자리에는 서울시가 추천한 점화자 박지원·이종원·양승주·윤서진·소재환과 홍보대사 윤성빈이 참여한다.

또 홍보대사 김연아가 올림픽 캐치프레이즈인 '함께 빛나자'(Shine Together)를 서울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캐치프레이즈가 담고 있는 의미와 목표를 전달한다.

성화는 연말까지 국내 23개 도시를 80일간 순회하며 불을 밝힌다.

김연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 2023.7.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화 행사 앞뒤로 이어지는 오프닝 공연과 축하공연에서는 홍보대사 김예리 댄서와 크루, 도내 학생 연합팀이 올림픽 주제곡인 '위 고우 하이'(We Go High)에 맞춰 합동공연을 펼치고, 인기가수 이영지·라이즈(RIIZE)·잇지(ITZY)가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도는 행사장 주변에 올림픽 체험 부스와 올림픽 마스코트(뭉초) 포토존, 강원 특산품 플리마켓 등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림픽 홍보부스에서는 올림픽 경기종목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이벤트를, 플리마켓에서는 강원 도내 소상공인이 제작한 특산품을 각각 선보인다.

김진태 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치르는 이번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대회에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청소년 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마스코트 뭉초와 기념 촬영을 하는 진종오·이상화 조직위원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