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서른여섯 서효원 "은퇴요? 세계선수권 가야죠!"

스포츠토토 배트맨 먹튀검증 먹튀 검증소 슈어맨 스포츠분석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라이브스코어 네임드 토토정보 사다리 스포츠 뉴스 악성유저 안전공원 무료픽 선발 결장 엔트리 돈버는법 안전사이트 토토사이트추천 카지노 성인pc 검증소 먹튀검증
먹튀검증소 스포츠 토토뉴스 | 토토정보 꿀경기 정보 핫뉴스

[아시안게임] 서른여섯 서효원 "은퇴요? 세계선수권 가야죠!"

totosaveadmi… 0 20

[아시안게임] 서른여섯 서효원

무릎 성치 않아도 '무한도전'…바로 앞만 보고 달리겠다

서효원

[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항저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서른여섯 살 여자탁구 국가대표 서효원(한국마사회)의 도전은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서효원은 29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정이징(대만)에게 2-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서효원은 여자 단체전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이번 대회 경기 일정을 마감했다.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단식 8강까지 올랐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일찍 탈락하고 말았다.

서효원은 경기 뒤 "단식에 나갈 기회를 준 대표팀에 보답하고 싶어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아쉽게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효원은 정이징과 이미 맞대결을 많이 치러본 사이다. 더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정이징의 경기 영상을 수없이 돌려보며 공격 코스를 분석했다고 한다.

수비 전형의 서효원은 정이징의 공격을 잘 깎았다. 특히, 공이 어디로 올지 미리 알고 있다는 듯이 효율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정이징이 서효원보다 '한끗' 앞섰다.

서효원

[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효원은 언제 은퇴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다. 양 무릎도 안 좋다. 특히 왼쪽 연골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다.

그래서 항저우가 서효원의 마지막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달 초 강원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기간에는 그가 이번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서효원은 그럴 생각이 없다.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당장 중국, 터키 등지를 돌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2월에 열릴 부산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서다.

서효원은 "후배들과 경쟁해서 내가 실력이 되면 세계대회에 도전할 것이고, 거기서 밀리면 후배들을 응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력만 된다면 계속 도전하겠다는 게 서효원의 생각이다. 대신 목표를 멀게 잡지는 않겠다고 했다.

서효원은 "멀리 바라보기보다는 그저 앞만 바라보며 온 힘을 다해 달리려고 한다. 이제 멀리 바라보면 지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식 탈락해 슬픈 서효원

[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대회에서 같은 세대 경쟁자들과 겨루면서 국제무대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혔다.

서효원은 여자 단체전 홍콩과 8강전에서 3단식 주자로 나서 30세 리호칭을 상대해 3-2로 이겼다. 이날 맞붙은 정이징은 31세다. 넓게 보면 서효원과 같은 세대라고 봐도 무방한 선수들이다. 셋 다 한때는 세계랭킹 10위권에서 경쟁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정이징도, 리호칭도 몸이 성치 않다. 특히 정이징은 이날 다리를 조금 절뚝거리면서도 서효원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서효원은 "나도 오늘 무릎이 아팠는데, 정이징은 티를 냈고, 나는 티를 안 낸 것일 뿐"이라며 웃었다.

이어 "정이징도, 나도, 고통을 이겨내면서 경쟁해왔기 때문에 '동지'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서효원과 정이징은 함께 일본 프로리그에서 활약한 인연이 있다. 둘은 이날 경기 뒤 악수하며 서로 존경심을 표했다.

서효원

(항저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탁구 국가대표 서효원(한국마사회)이 29일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여자 단식 16강전을 치른 뒤 믹스트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29 ahs@yna.co.kr

한국 탁구는 서효원이 오래 현역으로 버텨 주기를 바란다.

현재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에 이은 3번 역할을 확실하게 해 줄 선수가 서효원밖에 없다.

서효원의 수비 탁구를 까다롭게 여기는 선수들은 여전히 많다. 특히 그를 자주 상대해보지 못한 유럽 선수들은 더 그렇다.

서효원이 2024 파리 올림픽까지 실력을 유지해 준다면 대표팀에 큰 힘이 될 터다.

"여전히 탁구가 재미있다"며 활짝 웃는 서효원이 깎을 공은 아직 많이 남았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