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9m 버디 이다연, 세계랭킹 7위 이민지 꺾고 시즌 2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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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9m 버디 이다연, 세계랭킹 7위 이민지 꺾고 시즌 2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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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9m 버디 이다연, 세계랭킹 7위 이민지 꺾고 시즌 2승(종합)

이다연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뚜기' 이다연이 세계랭킹 7위 이민지를 연장전에서 꺾고 또 한 번 특급 대회 우승을 따냈다.

이다연은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일 세 번째 연장전에서 9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파에 그친 이민지를 따돌렸다.

선두 김수지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다연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끝에 이민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함께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선두로 72홀을 마쳤다.

이민지는 2언더파 70타를 쳤고 타와타나낏은 4타를 줄여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이다연과 이민지는 파를 적어냈지만 그린 앞 벙커에서 빠져 보기를 쓴 타와타나낏은 탈락했다.

두 번째 연장전에서는 이다연이 첫 번째 퍼트를 너무 길게 치는 바람에 파퍼트를 넣지 못해 패색이 짙었지만, 이민지가 1m 남짓 파퍼트를 놓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기사회생했다.

핀 위치를 바꿔 치른 세 번째 연장전에서 이다연이 친 두 번째 샷은 홀 뒤쪽으로 9m나 지나갔고 이민지는 2m 옆에 떨궈 이번에도 이민지가 유리해 보였다.

하지만 이다연은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고, 이민지의 버디 퍼트는 홀을 살짝 비껴갔다.

데뷔 이래 처음 치른 연장전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챔피언 2명을 따돌린 이다연은 "져도 2등이라고 나 자신을 다독였다"면서 "우승 퍼트는 먼 거리 내리막 슬라이스 라인 퍼트였는데 안전하게 붙인다는 생각보다는 버디를 노리고 공격적으로 쳤다"고 설명했다.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통산 7번째 우승과 메이저대회 3승을 달성했던 이다연은 5개월 만에 시즌 2승과 통산 8승 고지에 올랐다.

2015년 데뷔한 이다연은 늘 역경과 위기를 헤쳐나오는 '오뚜기' 같은 회복 탄력성을 보여왔다.

작년에는 왼쪽 팔꿈치와 팔목 인대가 파열돼 10개 대회만 치르고 시즌을 접었고 전지훈련조차 가지 못했지만 복귀 후 출전한 네 번째 대회 만에 메이저대회 왕관을 차지했다.

4월 우승 이후에도 몸이 온전치 못한 탓에 조금만 통증이 와도 대회를 포기했다. 세 번이나 기권한 이유다.

하지만 이렇게 세심하게 몸 관리를 해온 이다연은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짜리 특급 대회에서 또 한 번 위기 극복 드라마를 펼쳤다.

이다연은 2019년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한때 3타차 선두를 달리다 장하나에 역전패를 당한 아픔도 씻어냈다.

우승을 확정한 뒤 눈물을 쏟은 이다연은 "2019년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 역전패당했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워낙 극적인 역전승이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면서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금랭킹 3위(6억8천508만원)로 올라선 이다연은 "상금왕 욕심이 없지는 않다"면서 "미리 욕심내기보다는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송가은에게 연장전 끝에 우승을 내줬던 이민지(호주)는 KLPGA투어 무대에서 또 한 번 연장전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때린 이소미는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4위(7언더파 281타)에 만족해야 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는 2타를 잃고 공동 5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7위(5언더파 283타)에 오른 이예원은 상금랭킹 1위와 대상 포인트 1위를 굳게 지켰다.

상금 4천500만원을 받은 이예원은 시즌 상금이 10억4천454만원으로 늘어나 이번 시즌 처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최혜진은 4타를 잃고 공동 14위(3언더파 285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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