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순위로 삼성행 2004년생 조준희 "뽑힐 것 예상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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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순위로 삼성행 2004년생 조준희 "뽑힐 것 예상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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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순위로 삼성행 2004년생 조준희

은희석 삼성 감독 "적극적으로 슛 쏠 수 있도록 판 깔아줄 것"

전체 4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조준희

[촬영 설하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상위 순번은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솔직히 뽑힐 거라고도 생각도 못했어요."

일반인 자격으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도전한 2004년생 조준희(187.2㎝)가 전체 4순위로 서울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KBL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열었다.

전체 4순위 선발권을 가진 삼성의 은희석 감독은 조준희의 이름을 불렀다.

"우와…정말?"

객석은 크게 술렁였고, 의아함이 섞인 탄성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삼성 유니폼 입은 조준희

(서울=연합뉴스)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서울 삼성의 지명을 받은 조준희. 2023.9.21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조준희는 2004년생으로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낸 참가자 중 가장 어리다.

일반인 자격으로 KBL에 입성한 조준희는 미국 세리토스대를 휴학 중이다.

조준희는 지난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진행된 콤바인에서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뽐냈고, 이날 오전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트라이아웃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삼성의 눈에 들었다.

이름이 불린 조준희는 무대에 올라 "트라이아웃 때는 코트에서만 선후배 없이 이기려는 마음으로 뛰었다"며 "오늘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자신감 있는 모습과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조준희는 친해지고 싶은 선수로 삼성의 김시래를 꼽으며 "경기 중 팀을 이끄는 것과 토킹 등을 조금씩 배워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조준희는 "(상위 순번을) 전혀 예상 못 했다. 순간 내 이름이 맞나 싶기도 했고, 시간이 갑자기 느리게 가는 것 같아 정신 차리려고 했다"며 "뽑아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 체육관에 가서 당장 운동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서울=연합뉴스)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9.21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형들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걸어왔기에, 솔직히 지명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조준희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고 열심히 준비했을 뿐"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조준희는 "꾸준히 콤보 가드를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슈팅, 운동신경, 스피드가 장점이지만, 아직 수비는 부족해서 배우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며 "아무나 프로 무대에 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마음을 단단히 먹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어렸을 때 처음으로 농구를 본 게 삼성의 경기였고, 이후로도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챙겨봤다"는 조준희는 "팀에서 에너지를 끌어 올리고, 안정감 있는 만능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5년 무렵 초등학교 때 캐나다로 건너가 농구공을 잡은 조준희는 미국 IMG 아카데미에서 실력을 갈고닦았고, 이 과정에서 은희석 삼성 감독의 조카와도 학창 생활 인연이 닿았다.

은희석 삼성 감독

[촬영 설하은]

은희석 삼성 감독은 "조카를 통해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선수였다"며 "드래프트 장소에 들어오기 전에 결정했는데, 조준희를 선발한 것에 후회는 없다"고 단언했다.

"조준희가 KBL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는 은 감독은 "오전 트라이아웃에서 검증하고 팀에서 상의한 결과, 젊고 에너지 있는 선수가 녹아든다면 침체한 분위기에서 좀 더 시너지 효과를 낼 거라고 판단했다. 시간은 필요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은희석 감독은 조준희의 단점을 미숙한 강약 조절과 완성되지 않은 몸으로 꼽은 뒤 "향후 드래프트에 나올 선수들을 봤을 때 이 정도의 슈팅력과 기술력을 가진 선수를 찾기는 힘들 것 같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은 감독은 "조준희를 당장 가용인원으로 투입하겠다는 것보다는 피지컬 등을 좀 더 가다듬고 여러 파트에서 상의해서 발전시킬 방향을 찾겠다"며 "공격력을 극대화해 본인이 적극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판을 깔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 유니폼 입은 김근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은희석 감독은 2라운드에서도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하고 올해 다시 일반인 자격으로 드래프트에 나선 김근현(187.9㎝)을 선택했다.

은 감독은 "사실 지난해에 뽑으려고 했는데, 부족한 선수를 보강하다 보니 작년에는 김근현을 패스할 수밖에 없었다"며 "김근현이 다른 팀에 갈 줄 알았는데 안 가서 의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도 많은데, 김근현이 또 하나의 롤모델이 됐으면 좋겠다"며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다면 KBL 무대에 입성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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