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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20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총회를 열고 국민 화합·감동·희망체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총회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등 위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준비 상황, 개·폐회식 연출 총괄 보고, 성공 개최 기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체전을 위해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포함한 5개 경기장을 신축하고 75개 경기장 개보수를 마무리했다.

또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경기장 안전 점검을 해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했다.

체전의 성대한 시작과 끝을 장식할 개·폐회식은 '생명의 울림 속으로'라는 주제로 최첨단 미디어와 접목한 '마당놀이'와 '뮤지컬' 형식으로 연출해 전 국민에게 올림픽에 버금가는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체전 기간, 선수단과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분야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4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단·임원진의 숙소와 경기장 간 수송을 위해 버스, 렌터카, 택시 등을 지원한다.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임시주차장 11곳을 운영하고 임시주차장과 목포종합경기장을 잇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쌓은 폭넓은 경험과 시각으로 양대 체전의 성공 개최에 힘과 지혜를 보태주길 바란다"며 "위원들과 일심동체가 돼 도민화합 체전, 국민 감동체전, 문화관광 체전, 미래 희망 체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