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황선홍호 경기장 체감온도 33도…중국 더위 뚫어낸 팬들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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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황선홍호 경기장 체감온도 33도…중국 더위 뚫어낸 팬들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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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황선홍호 경기장 체감온도 33도…중국 더위 뚫어낸 팬들의 응원

선수들에게 박수 보내는 황선홍 감독

(진화[중국]=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황선홍 감독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3.9.19 ondol@yna.co.kr

(진화[중국]=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기온은 30℃, 상대습도는 74%.

기상 전문 사이트 웨더닷컴에 게재된 19일 오후 8시 기준 중국 저장성 진화시 우청구의 실시간 날씨다.

웨더닷컴은 이 지역의 체감온도를 33℃로 측정했다.

한국은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2023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일대에는 아직 여름이 이어지고 있다.

좀처럼 30℃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우청구에는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가 바로 이번 대회 금메달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첫발을 뗀 장소다.

약 3만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은 대부분 관중석이 비었다. 대신 더운 공기가 장내 가득했다.

흰 모자를 착용한 대회 자원봉사자들은 열기를 참기 힘든지 연신 모자를 벗고 연신 손으로 땀을 훔쳤다.

모자 안에 체온을 낮추는 쿨팩을 채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 자원봉사자는 "여기가 중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은 아니지만, 지금은 습도까지 높아 견디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습기 탓에 유독 공기가 무겁게 느껴지는데도 황선홍호 선수들은 개의치 않는 듯 웃으며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었다.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전날 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에 "준비, 적응 기간이 짧은데 모두가 같은 입장이다.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현지에 적응해야 한다"며 '날씨 탓'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강인 유니폼을 입고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을 찾은 한국 축구팬

[촬영 이의진]

황 감독은 쿠웨이트와 첫 경기를 두고 '반드시 이기고 싶고 이겨야만 하는 경기'라고 표현했다.

우승을 위해 7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순조로운 출발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것이다.

대표팀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한국에서 진화까지 찾아온 최모(19) 씨도 "첫 경기니까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때 이곳보다 고위도 지역인 중국 칭다오에서 거주했다는 최 씨는 항저우 일대의 더위를 혀를 내두르며 대표팀의 고충을 안다고 했다.

그라운드 위 선수들처럼 상하의 모두 붉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최 씨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일정을 소화하느라 아직 합류하지 못한 이강인을 가장 좋아한다.

실제로 최 씨의 등에는 이강인의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이날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 중에서는 백승호를 특히 응원한다고 했다.

최 씨는 "백승호 최고! 대표팀 쿠웨이트전 무조건 이긴다!"고 응원을 전했다.

대부분 관중석이 비었지만 곳곳에서 황선홍호를 응원하는 우리나라 축구 팬들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 등 각종 응원 구호가 장내에 울리는 가운데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쿠웨이트의 골망을 흔들자 환호가 쏟아졌다.

경기 초반부터 땀을 비 오듯 흘리는 대표팀은 선제골을 넣고도 쉬지 않고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결국 전반 19분 조영욱이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곳곳에 걸린 태극기

[촬영 이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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