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이후 첫 미국인 10대 챔피언…'여제의 길' 오른 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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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이후 첫 미국인 10대 챔피언…'여제의 길' 오른 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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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이후 첫 미국인 10대 챔피언…'여제의 길' 오른 고프

15세에 윔블던 예선 통과한 '천재'…US오픈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코코 고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0일(한국시간)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군 코코 고프(19·미국)는 일찌감치 '제2의 세리나 윌리엄스'로 기대를 모은 선수다.

고프는 14세에 프랑스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2019년 윔블던에서는 역대 최연소인 15세 122일의 나이에 예선을 통과하더니 16강까지 올랐다.

그해 10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8년까지만 해도 700위권이던 고프의 단식 랭킹은 2019년 연말 68위를 찍었다.

이때부터 고프에게는 '윌리엄스의 후계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메이저 대회에서 오픈 시대 역대 최다 23회 우승을 일구고 올림픽 금메달을 4개나 거머쥔 윌리엄스는 모두가 인정하는 여제다.

15세 소녀가 짊어지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이 될 수도 있었지만, 고프는 마블 영화를 사랑하고, 때로는 운동선수에게 금기시되는 설탕 범벅 케이크도 먹는 '긍정 마인드'로 압박감을 이겨냈다.

올해 윔블던에서는 1회전에서 소피아 케닌(미국)에게 져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이어진 미국 시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일구며 보란 듯 경기력을 회복했다.

지난달 워싱턴오픈에서 우승했고, 이어진 신시내티오픈에서는 생애 첫 WTA 1000시리즈 대회 우승을 이뤄냈다.

코코 고프

[USA투데이=연합뉴스]

그러더니 이번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윌리엄스의 뒤를 따라갈 '여제의 길'에 첫발을 내디뎠다.

US오픈에서 미국인 10대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99년 대회에서 윌리엄스가 우승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고프가 테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윌리엄스가 제공했다.

조지아 주립대 농구선수 출신 아버지와 플로리다 주립대 육상 선수였던 어머니의 '스포츠 유전자'를 물려받은 고프는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스포츠에 재능을 보였다.

다섯 살이던 2009년 호주오픈 TV 중계에서 우연히 윌리엄스의 경기를 보고 테니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고프는 이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확정한 뒤 "어릴 적 아빠가 이 대회에 데려왔던 기억이 난다. 바로 저기 앉아서 비너스(세리나의 언니)와 세리나의 경기를 봤다"면서 "내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게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보름 전 WTA 1000 대회 우승했을 때, 많은 사람이 그게 나의 정점이라고 말했지만, 지금 난 US오픈 트로피를 우아하게 들고 있다"면서 "그들이 나에게 끼얹었다고 생각한 건 물이 아니라 기름이었다. 난 지금 불타오르고 있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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