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동 역전 결승타…NC, 롯데 누르고 4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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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동 역전 결승타…NC, 롯데 누르고 4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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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동 역전 결승타…NC, 롯데 누르고 4연승 행진

NC 권희동 안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NC 다이노스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4-3으로 승리했다.

7회말에 경기가 요동쳤다.

롯데는 3-2로 앞선 7회말 '불펜의 핵' 김상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김상수는 첫 타자 손아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더니, 서호철에게는 초구에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이어 박건우에게도 볼 4개를 연속해서 던져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 위에서 쓰러졌다.

이날 올 시즌 63번째 등판할 만큼 체력 소모가 컸던 김상수는 오른쪽 내전근 경련으로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상수가 던진 9개가 모두 볼이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신정락은 제이슨 마틴을 1루수-포수-투수(1루 커버)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 3루에서 권희동이 신정락을 두들겨 좌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롯데는 9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전준우가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고 김민석은 1루 땅볼로 돌아서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이날 NC는 1회말 1사 후 서호철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생일을 맞은 박건우가 우월 2루타를 쳐 선취점을 얻었다.

2회 2사 1, 2루에서는 서호철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롯데는 4회에 반격에 성공했다.

안치홍과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민석이 희생 번트를 시도했다. 공을 잡은 NC 포수 김형준이 3루에 송구했지만, 3루 주자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무사 만루에서 니코 구드럼이 비거리가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NC 선발 이재학이 유강남과 노진혁에게 연거푸 밀어내기 볼넷을 던져 2-2 동점이 됐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박승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NC는 7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상수에게 사사구 3개를 얻어 기회를 만들고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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