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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베테랑 오른손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6)가 황당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카라스코는 최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가 50파운드(약 22.68㎏) 무게의 덤벨을 오른손 새끼손가락에 떨어뜨려 뼈가 부러졌다"고 전했다.

카라스코는 새끼손가락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았고, 이날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MLB닷컴은 "보통 손가락이 부러지면 4∼6주 정도 전력에서 이탈한다"라며 "카라스코는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라스코는 2009년 MLB에 데뷔했으며 개인 통산 107승 93패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을 올렸다.

그는 지난 시즌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7의 성적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으나 올 시즌엔 3승 8패 평균자책점 6.80으로 부진했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