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일본 리거' 정지인 "'깡' 있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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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일본 리거' 정지인 "'깡' 있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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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일본 리거' 정지인

대표팀, 올림픽 예선전 2연승…11회 연속 본선 진출 도전

여자 핸드볼 대표팀 정지인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히로시마=연합뉴스) 공동취재단 =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진행 중인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에는 '2000년대생'이 세 명 있다.

2004년생 센터백 김민서(삼척시청), 2001년생 센터백 우빛나(서울시청), 그리고 2000년생 라이트백 정지인(일본 오므론)이다.

이 중 유일하게 다른 포지션에서 뛰는 정지인은 180㎝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슈팅이 일품이다.

라이트백은 패스를 주고받다가 직접 슈팅을 해야 할 때가 유독 많다. 그래서 먼 거리에서 쏘는 이른바 '외곽포' 능력이 중요하다. 긴 팔을 이용한 기습적인 중거리포가 주 무기인 정지인은 대표팀의 왼손 공격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꼽힌다.

20일 훈련 뒤 만난 정지인은 "시원시원한 중거리슛을 아직 많이 못 보여드렸다"면서 "만족할 수 있는 중거리슛이란 공을 (골대) 코너에 꽂아 넣는 등 골키퍼가 아예 (공을) 따라가지 못해 손을 쓸 수 없는 슈팅"이라고 정의했다.

부산 출신으로 재송초 4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한 정지인은 부산백양고 시절부터 주목받았다.

중3 때 이미 현재 키에 이른 그는 2017년 8월 열린 아시아 여자 청소년(U-17)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7연패에 앞장섰다. 이후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에도 선발돼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다.

한국체대에 진학한 정지인은 꾸준히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4학년이던 지난해에는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 핸드볼 선수권 대회 6연패에 기여했다.

대학을 졸업할 즈음, 정지인은 '도전'을 선택했다. 국내 실업 무대가 아닌 일본 리그에 진출한 것이다.

올해 1월 구마모토현에 연고를 둔 일본 오므론에 대학 동기 손민경과 함께 입단했다. 오므론은 2022-2023시즌 11개 팀 중 2위를 한 명문 팀.

대표팀의 유일한 '일본 리거'인 정지인은 "일본은 (한국과) 같은 아시아권인데도 핸드볼 스타일이 다르다. 그래서 이런 스타일을 배우고 경험해보고 싶었다"면서 "여태껏 한국에서만 생활해 변화랑 신선한 도전도 필요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지인의 롤모델은 대표팀 간판이자 같은 포지션 선배인 류은희(33·헝가리 교리)다.

외국 선수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힘과 순간적인 속도에서 나오는 폭발력 등 류은희의 모든 것을 닮고 싶다고 했다.

류은희보다 호리호리한 체격인 정지인은 "내가 키에 비해 힘이 약하다"면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하고, 밥도 많이 먹고 있다"고 말했다.

총 5개국(한국·일본·중국·카자흐스탄·인도)이 출전해 풀 리그로 순위를 정하는 이번 아시아 예선전에서 한국은 인도와 중국을 상대로 2승을 올렸다.

정지인은 인도전에선 7골로 신은주(인천광역시청·9골)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고, 중국전에서도 2골을 올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이제 카자흐스탄(21일), 일본(23일)과 경기가 남았다.

예선전에서 1위를 하면 파리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권을 확보한다. 남녀를 통틀어 핸드볼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 11회 연속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룬다.

정지인은 "남은 경기에서 다부지고 '깡'이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득점한 뒤 자신감 넘치는, 그런 세리머니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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