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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 세계 태권도 기대주가 경쟁하는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가 15일부터 18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엔 한국 대표팀 32명을 포함해 19개국 145명의 선수가 남녀 각 5개 체급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체급별로 국가당 최대 3명, 개최국 한국은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엔 순위에 따라 WT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며 체급별 1, 2위 입상 선수는 올해 10월에 열리는 2023 중국 타이위안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자격을 얻는다.

체급별 1, 2위 선수의 국적이 같을 경우엔 2위 선수 대신 다른 국적의 차순위 선수 한 명에게 출전권이 부여된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올림픽 랭킹 71위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이번이 2회째다.

WT는 국제대회 출전 기회가 적은 유망주 선수들을 위해 지난해 이 대회를 신설했고, 많은 선수가 기회를 잡아 도약했다.

1회 대회 남자 58㎏급에서 우승한 박태준(경희대)은 그랑프리 챌린지가 배출한 최고 스타다.

그는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한 뒤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월드 그랑프리에서 연이어 우승했으며 지난 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며 대표팀 간판으로 성장했다.

남자 80㎏급 다크호스 서건우(한국체대)도 지난해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해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한 뒤, 지난해 10월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5월 대표팀 코치로 합류한 '슈퍼스타' 이대훈 대전광역시청 코치는 이번 대회에도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