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판 후 분노했던 '돌부처' 오승환, 열흘 만에 1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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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 후 분노했던 '돌부처' 오승환, 열흘 만에 1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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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 후 분노했던 '돌부처' 오승환, 열흘 만에 1군 복귀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강판 후 분노를 표출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돌부처'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이 1군으로 돌아왔다.

오승환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2군으로 내려간 지 딱 열흘 만이다.

오승환은 지난 16일 수원에서 열린 kt wiz전 6-4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해 연속 안타와 희생 번트를 내준 뒤 교체되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교체 과정에서 공을 관중석으로 던졌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에는 글러브를 내던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승환에 행동에 관해 "고참으로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질책한 뒤 이튿날 말소 조처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2승 2패 9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냈다.

그는 개인 통산 379세이브를 올렸으며, KBO리그 최초 400세이브에 21세이브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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