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멕시코 월드컵 28명 예비 엔트리 확정…39세 베테랑 마르케스 합류
한국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격돌하는 멕시코가 28명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57) 감독이 28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면서 ‘신태용호’처럼 내달 4일 이전에 최종 23인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은 4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종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오소리오 감독은 과거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를 비롯해 2012 런던올림픽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멀티골을 해낸 오리베 페랄타(아메리카), 아스널 등에서 활약하고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경험한 카를로스 벨라(LA FC) 등을 공격진에 선발했다. 2선에서 헤수스 몰리나(몬테리아) 엑토리 에레라(포르투) 호나탄 도스 산토스, 조바니 도스 산토스(LA갤럭시) 형제가 포함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39세 백전노장 라파엘 마르케스(아틀라스)다. 1997년부터 멕시코의 후방을 책임진 그는 2002년 한·일,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4회 연속으로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었다. A매치 143경기(19골)를 뛴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해 여름 마약밀매 조직 연루 사태로 한동안 대표팀에 호출되지 않았으나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다시 부름을 받았다. 그가 이번 월드컵에서 뛰면 안토니오 카르바할(멕시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에 이어 역대 4번째 월드컵 5회 연속 출전 역사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