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지구 반대편 라플라타에서 '대한민국!'…김은중호 기 살린 응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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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지구 반대편 라플라타에서 '대한민국!'…김은중호 기 살린 응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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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지구 반대편 라플라타에서 '대한민국!'…김은중호 기 살린 응원(종합)

관중석 가득한 한국 응원단

(라플라타=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관중석 붉은 유니폼을 입은 교민등 한국 응원단이 자리하고 있다. 2023.6.9 hwayoung7@yna.co.kr

(라플라타[아르헨티나]=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진출의 길목에서 강호 이탈리아와 맞선 '어린 태극전사'들이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안방 못지않은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2023 U-20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렀다.

이날 양 팀 벤치 정면의 관중석 중앙엔 붉은 티셔츠와 태극기를 갖춘 한국 응원단이 다수 자리 잡았다.

한 면 전체를 사실상 한국 응원단이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존재감이 뚜렷했다.

붉은옷 입은 한국 응원단

(라플라타=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관중석 붉은 유니폼을 입은 교민 등 한국 응원단이 자리하고 있다. 2023.6.9 hwayoung7@yna.co.kr

상대국인 이탈리아 국기도 보였으나 간간이 눈에 띄는 정도였고, 앞서 열린 4강전에 나선 인근 우루과이 팬, 개최국 아르헨티나 팬들이 뒤섞인 가운데 응원단의 수나 모여 앉은 '조직력' 모두 한국이 단연 돋보였다.

이번 대표팀은 '골짜기 세대'로 불릴 만큼 이름 있는 스타 선수가 없는 데다 대회가 열리는 장소의 물리적 거리 또한 큰 응원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았다.

남미의 아르헨티나는 한국의 '지구 반대편'이라는 수식어가 흔히 붙는 곳이다.

게다가 앞서 우리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치른 멘도사, 16강전과 8강전을 치른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1천㎞가량 떨어진 북중부에 있는 곳이라 응원만을 위해 찾기는 어려운 곳이었다.

국기에 경례하는 한국

(라플라타=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3.6.9 hwayoung7@yna.co.kr

하지만 4강전과 3·4위전, 결승전이 열리는 라플라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차량으로 1시간 정도면 올 수 있는 거리라 현지 교민 등 많은 팬이 찾으며 대표팀은 이번 대회 들어 가장 큰 응원전을 등에 업었다.

경기 시작 50분가량을 앞두고 웜업을 위해 그라운드에 입장한 대표팀 선수들은 가장 먼저 한국 응원단 쪽으로 건너가 인사했고, 관중들은 힘찬 박수로 환영했다.

킥오프 직전 애국가가 나올 땐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 때와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대형 태극기가 관중석 중앙에 올라와 선수들의 기를 확실히 살렸다.

경기가 시작되고선 특유의 '대∼한민국' 구호가 쩌렁쩌렁 울려 퍼지며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 서울 광화문광장 못지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국이 먼저 실점한 이후에도 팬들은 세트피스 등 상황에 맞춰서 구호를 외쳤고, 미심쩍은 심판 판정이나 양 팀의 신경전 때는 야유로 항의도 하면서 김은중호와 '원팀'을 이뤘다.

참담한 표정의 U-20 대표팀

(라플라타=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한국 선수들이 눈물을 보이는 등 아쉬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2023.6.9 hwayoung7@yna.co.kr

전반 23분 이승원(강원)의 페널티킥 동점 골이 터졌을 땐 응원단의 분위기도 절정에 달했다.

선수들은 틈이 나면 관중들을 향해 환호성을 유도했고, 응원단은 경기 흐름에 따라 대표팀과 함께 호흡했다. '오, 필승 코리아!'나 응원가 '승리의 함성' 등 여느 축구 국가대표 경기에서 들을 수 있는 응원 레퍼토리들도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41분 한국이 결승 골을 내주며 경기는 1-2 석패로 끝났고,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한 선수들은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리거나 한참 그라운드에 앉아 일어나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팬들은 태극기 물결과 박수로 선수들을 따뜻하게 격려했고, 선수들도 다가가 감사 인사를 전하며 3·4위전 '유종의 미'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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