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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삼성생명의 조승민과 주천희가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KTTL은 1일 수원 광교씨름체육관 내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KTTL 대상시상식에서 코리아리그(1부 리그) 남녀 MVP로 조승민과 주천희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규리그에서 개인 단식에서 16승 5패를 기록한 조승민은 탁구 기자단 투표에서 11표 중 6표를 획득해 원년 MVP인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을 2표 차이로 제쳤다.

조승민은 삼성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루고 개인 최다승 상도 받는 등 리그를 제패했다.

주천희는 24승 6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기자단 투표에서 6표를 받아 코리아리그 여자부 MVP로 뽑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통합우승을 이끈 전년도 MVP 양하은을 한 표 차이로 제쳤다.

주천희는 올해 신설된 신인상을 비롯해 개인 최다승 상까지 휩쓸며 여자부 개인 타이틀을 독차지했다.

남자 신인상은 오준성(미래에셋증권)이 받았다.

코리아리그 남녀 감독상은 통합우승을 차지한 이철승 삼성생명 감독, 전혜경 포스코인터내셔널 감독이 2년 연속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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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2부 리그) 남자부 MVP는 21승 3패를 거두며 소속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오민서(산청군청)가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여자부 역시 금천구청의 통합우승의 선봉에 선 송마음(27승 4패)이 만장일치로 MVP를 가져갔다.

남녀 신인상은 하성빈(화성시청)과 김고은(안산시청)의 차지였다.

내셔널리그 남녀 감독상은 각각 이광선 산청군청 감독과 추교성 금천구청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광선 감독 역시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았다.

신설된 서포터스 상에는 100경기 이상 스튜디오T를 찾은 열혈 팬 이정숙 씨가, 심판상에는 KTTL 관계자 투표 결과 장선홍 심판이 이름을 올렸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이번 시즌을 큰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며 "모두의 노력 덕분에 호평 속에서 리그가 발전했다. 수상자들을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