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임찬규 3선발 확정…최소 13승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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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임찬규 3선발 확정…최소 13승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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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LG 선발투수 임찬규

5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작년 11월 취임식에서 언급했던 팀의 보완점은 '토종 선발 투수진'이었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16승 4패 평균자책점 2.54), 애덤 플럿코(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와 토종 선발진의 격차가 컸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꼬박 반년이 흘렀다. 고민하던 염 감독은 3선발을 오른손 임찬규(31)에게 맡겼다.

염 감독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저는 어제 찬규를 3선발로 확정했다"고 못 박았다.

임찬규는 전날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으로 SSG 타선을 막아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불펜으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가 지난달 중순 선발로 전환한 임찬규는 6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무패)을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3이다.

자신의 최다승(2018시즌 11승)과 최저 평균자책점(2021시즌 3.87)을 모두 갈아치울 태세다.

염 감독은 임찬규가 더 이상 구속을 의식하지 않고 다양한 구종으로 완급 조절을 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염 감독은 "찬규가 경기 초반에 힘들 땐 직구와 체인지업으로만 하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커브가 들어가야 모든 구종이 살아난다"고 설명했다.

취재진이 '시즌 10승'을 언급하자 그는 "10승 가지고는 제가 3선발로 확정하지 않죠"라고 반박하며 "최소한 13승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전 포수 박동원은 포구 과정에서 손목에 불편함을 느껴 이날 한 경기 휴식을 갖는다.

임찬규 '잘 막았다'

5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까지 1실점을 기록한 LG 선발 투수 임찬규가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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